이게 가능할까? (서비스 구조 찾기)

프로젝트가 조금씩 구체화되고 있나요? 지금까지는 웹서비스가 아니더라도 사이드 프로젝트로 나만의 서비스를 만드는 데 참고하고 적용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들려 드린 것 같아요. 이 연재글이 제 사이드 프로젝트인 '진짜서울'의 제작 과정을 들려드리는 글인 만큼, 지금부터는 웹 서비스라는 영역에 좀 더 초점을 맞춰서 이야기를 풀어가려고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웹 서비스'의 범위는 일반적인 웹 서비스보다 더 넓은데요. 지금까지 생각해온 주제와 관련된 뭔가를 만들어서 웹(혹은 앱)을 통해 제공하는 것이라면 뭐든 다 해당됩니다.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만들어 올린다든지, 누군가 필요로 하는 어떤 기능을 만든다든지요. 방식은 정말 다양합니다. 제가 생각하고 있는 몇 가지 유형들을 말씀드려볼게요.

유형 1 - 정기 콘텐츠 발행

블로그나 유튜브에 한 가지 주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발행하는 유형입니다. 개발이나 디자인을 못 하더라도 쉽게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요즘엔 뉴스레터 형태로 본인만의 콘텐츠를 만들어 발행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발행 채널을 선택할 때는 요즘 뜨는 미디어 플랫폼이 어디인지, 본인의 콘텐츠와 결이 맞는지 등을 잘 살펴보세요.

 

이 유형은 새 콘텐츠를 발행하지 않으면 프로젝트도 같이 멈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진짜서울에서는 '인터뷰 프로젝트'가 이 유형에 속하는데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저희 팀도 인터뷰 콘텐츠를 꾸준히 발행하지 못해 지금은 진행을 멈춘 상태예요.

 

콘텐츠 하나를 만드는 데 꽤 많은 노력과 시간이 드는데, 콘텐츠 프로젝트는 어느 정도 양이 쌓이지 않으면 사람들의 반응이 어떨지 알아볼 기회조차 없는 경우가 많아요. 프로젝트를 처음 시작해서 구독자가 거의 없는 우리 입장에서는 더욱 그렇죠.

 

그래도 꾸준히 콘텐츠를 쌓으면 나중에 얻는 것도 많답니다. 예를 들어 브런치에서는 출판의 기회를, 유튜브와 블로그에서는 광고 수익을 얻을 수 있어요.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 성장하는 과정에서 퍼스널 브랜딩에도 도움이 되고요.

 

🧩 '정기 콘텐츠 발행' 예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