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어떻게 해야 될까? - 시도하고 성장하기
지난 챕터에서 저는 '도시'를 소재로 '웹사이트'를 만드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그 안에서 진행하는 작은 프로젝트들을 포괄할 수 있는 '진짜서울'이라는 상위 프로젝트를 만들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지금과는 많이 다른 '진짜서울'의 초기 모습도 간단히 소개해드렸어요. 이번 챕터에서는 초기의 '진짜서울'이 지금의 '진짜서울'이 되기까지의 과정과 고민들을 이야기해 드리려고 해요.
진짜서울에는 세 가지 메뉴(큐레이션, 바운더리, 인터뷰)가 있습니다. '바운더리' 프로젝트가 첫 번째 프로젝트였고, 바운더리에서 아쉬웠던 부분들을 보완하고자 기획한 프로젝트가 '인터뷰' 프로젝트였어요. 그리고 두 프로젝트를 하면서 얻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새롭게 기획한 프로젝트가 '큐레이션' 프로젝트입니다.
세 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어려움도 많았습니다.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거나, 혼자서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 생기거나, 의지가 약해지는 등 다양한 상황들이 있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가 사용했던 몇 가지 방법들을 소개해드릴게요.
방법 1 - 브레인스토밍(바운더리 프로젝트)
도시와 관련된 프로젝트를 하기로 마음을 먹고, 어느 날 친구와 카페에 앉아서 '그래, 무슨 프로젝트를 하면 좋을까?' 하며 브레인스토밍을 했던 기억이 나요. '도시'와 '웹사이트'라는 주제만 잡았지 실제로 뭘 할지는 막막했으니까요. 일단 '진짜서울' 프로젝트의 취지에 공감해주는 친구와 만나서 수다를 떨기로 했습니다. 저는 사람들과 대화를 하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대화 속에서 아이디어를 발견하는 편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