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어떻게 해야 될까? - 시도하고 성장하기
저자 이용현
누구나 큐레이터가 되어 나만의 서울을 기록하고 공유할 수 있는 장소 추천 서비스 <진짜서울>을 만들고 있습니다. 도시와 IT의 경계에서 미래를 고민하는 일을 추구하며, 지도와 여행을 좋아합니다.
- 본 콘텐츠는 1주 전에 발행된 퍼블리 아티클 '뭐부터 시작해야 할까? 사이드 프로젝트 방향 잡기'에서 이어집니다.
어떤 주제로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면 좋을지 고민해보셨나요?
지난 아티클에서 저는 '도시'를 소재로 '웹사이트'를 만드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그 안에서 진행하는 작은 프로젝트들을 포괄할 수 있는 '진짜서울'이라는 상위 프로젝트를 만들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지금과는 많이 다른 '진짜서울'의 초기 모습도 간단히 소개해드렸어요. 오늘은 초기의 '진짜서울'이 지금의 '진짜서울'이 되기까지의 과정과 고민들을 이야기해 드리려고 해요.
진짜서울에는 세 가지 메뉴(큐레이션, 바운더리, 인터뷰)가 있습니다. '바운더리' 프로젝트가 첫 번째 프로젝트였고, 바운더리에서 아쉬웠던 부분들을 보완하고자 기획한 프로젝트가 '인터뷰' 프로젝트였어요. 그리고 두 프로젝트를 하면서 얻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새롭게 기획한 프로젝트가 '큐레이션' 프로젝트입니다.
세 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어려움도 많았습니다.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거나, 혼자서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 생기거나, 의지가 약해지는 등 다양한 상황들이 있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가 사용했던 몇 가지 방법들을 소개해드릴게요.
방법 1 - 브레인스토밍(바운더리 프로젝트)
도시와 관련된 프로젝트를 하기로 마음을 먹고, 어느 날 친구와 카페에 앉아서 '그래, 무슨 프로젝트를 하면 좋을까?' 하며 브레인스토밍을 했던 기억이 나요. '도시'와 '웹사이트'라는 주제만 잡았지 실제로 뭘 할지는 막막했으니까요. 일단 '진짜서울' 프로젝트의 취지에 공감해주는 친구와 만나서 수다를 떨기로 했습니다. 저는 사람들과 대화를 하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대화 속에서 아이디어를 발견하는 편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