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일 쓸 때 맞춤법 때문에 책잡히면 얼마나 억울하게요?

매니저님, 일정이 늦어질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매체사도 연락이 안됬고, 모델도 못 구할 뻔 했습니다.
몇 일 내로 꼭 프로젝트 완료하도록 하겠습니다.

👨🏻‍💼 "최 대리, 클라이언트한테 보내는 메일인데 맞춤법을 이렇게 많이 틀리면 어떡해요?"

😮 "네...? 어디가 틀렸다는 말씀이세요? 다 맞는 것 같은데..."

 

여러분은 혹시 맞춤법을 틀려 머쓱한 경험 있지 않으신가요? 남들은 다 아는데 나만 몰랐던 것 같고, 기본도 모르는 사람으로 보일까 봐 얼굴이 확 달아오릅니다. 더는 이런 일이 없도록! 많이 쓰는데 헷갈리는 맞춤법을 모아왔습니다. '이걸 이렇게 엮는다고...?' 싶은 억지(?) 암기 팁도 있으니 활용하시고 똑똑한 직장생활 하세요!

NO 수 밖에

YES 수밖에

• 암기 팁: 수박은 맛있을 수밖에!

NO 거에요, 이예요

YES 거예요, 이에요

• 받침 있을 때 + 이에요

• 받침 없을 때 + 예요('이에요'가 줄어서 '예요'가 된 겁니다.)

예시) 수박이에요, 선생님이에요, 그랬던 거예요, 어린이예요, 휴지예요

예외) 아니에요 (암기 팁: '아니'만 '-예요'가 아니에요!)

NO 안될 것 같아요

YES 안 될 것 같아요

'안되다'로 붙여 쓰는 경우: 1) '잘되다'의 반대 표현. 상태가 좋지 않거나 어떤 수준에 이르지 못 한 경우 2) 가엾어 마음이 좋지 않거나 얼굴이 상하다 (예시: 농사가 안돼 큰일이다, 안색이 안되어 보인다)

'안 되다'로 띄어 쓰는 경우: '되다'의 부정 표현 (예시: 만지면 안 돼)

NO 그 때

YES 그때

붙여 쓴다. 띄어 쓰면 갑자기 목욕탕에서 봤던 '때'를 추억하게 될 수도 있다.

NO 뵈요

YES 봬요

'뵈어요'가 줄어 '봬요'가 됐기 때문에 '봬요'로 쓰는 게 맞다.

NO 더이상

YES 더 이상

'더'와 '이상'이 각각의 단어이므로 띄어 쓴다.

NO 몇 일

YES 며칠

국어에는 '몇 일'이라는 단어가 없다. 머릿속에서 지워버리길 바란다. '몇 년', '몇 월', '며칠', '몇 시'로, 며칠만 '몇 일'로 쓰지 않는다.

• 암기 팁: 며칠 때문에 미칠 노릇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