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 있잖아요, 뭔지 아시죠?"는 이제 그만!

[그림으로 이해하는 실무 용어집] 시리즈의 콘텐츠입니다 ※

 

 

🐥 사원 J: 메인 광고 문구 폰트를 바꾸면 좋겠는데요, 그 폰트 아시죠? 눈에 잘 띄면서 딱딱한 느낌의... 이렇게 '뙇!!'하는 그런 폰트... 그거 있잖아요, 뭔지 아시죠?

디자이너가 아리송한 표정을 짓는다. 사원 J도 본인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세상에 '뙇!!'하는 폰트가 어디있는가. 디자이너와의 대화는 항상 이런 식이다. 허공에 손을 허우적 거리며 '그거' '이거' '저거' 같은 지시대명사만 남발하고 돌아온다. 이런 수고로움을 들여도 의도가 제대로 전해지지 않아 디자인 결과물이 제대로 나오지 않을 때도 부지기수다.

 

이럴 때 "메인 문구 '세리프체'로 바꿔주세요"라고 한 마디로 말할 수 있다면 얼마나 효율적이며 멋들어지겠는가. 디자이너와의 대화에 어려움을 겪는 여러분을 위해 한번 익히면 주구장창 쓸 수 있는 디자이너 실무용어를 모아왔다. 이 링크만 잘 저장해 두면 당신도 협업왕! ⭐️

✍ 공통 용어

목업(Mock Up)

'디자인을 실제로 적용하면 이런 모습일 것이다'라는 감을 잡기 위해 실제와 유사하게 만들어보는 것. 예컨대 웹사이트를 디자인한다면, 실제 PC 화면에 띄웠을 때 어떤 모습일지 보기 위해 노트북 사진에 웹사이트 화면을 합성해 본다. 이 작업 자체를 '목업'이라 하기도 하고, 빈 노트북 화면, 빈 광고판, 빈 핸드폰 화면 등 디자인을 얹는 틀을 목업이라고도 한다.

• 활용: "그 디자인 목업에 얹어 주세요."

세리프체 & 산세리프체

글꼴에서 획의 끝이 돌출된 형태를 세리프라고 한다. 세리프가 있는 글꼴을 세리프체, 세리프가 없는 글꼴은 산세리프체라고 부른다.

세리프체: 시각적으로 자연스럽고 편안한 느낌. 가독성이 높아 책과 신문 같은 전통적인 인쇄물에서 자주 사용된다.

산세리프체: 강하고 직설적인 느낌이어서 제목이나 간판에 주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