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 테크를 이끄는 쌍두마차 '아마존'과 '알리바바'
Curator's Comment
기술의 발전이 불러온 리테일의 변화는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일상에 더욱 빠르게 침투하고 있습니다. 매장에 가서 상품을 둘러보는 것보다 침대에 누워 핸드폰으로 쇼핑하는 게 더욱 익숙해진 이 시대에 기업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이번 큐레이션에서는 리테일 비즈니스에 파괴적 혁신을 가져올 기술 키워드를 중심으로 '글로벌 선두 기업들의 생존 전략'을 생생하게 전달해드립니다.
Editor's Comment
- 본 콘텐츠는 2019년 4월에 발간된 <리테일의 미래>의 본문 내용을 큐레이터의 시선으로 발췌하여 구성하였습니다.
[콘텐츠 발행일: 2020.09.23]
맥도널드에서 아침을 먹고,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고, 백화점에서 옷을 사고, 바에서 맥주 한잔을 마시기까지 모든 상품과 서비스가 리테일의 영역에 속한다. 네일 케어를 받고, 피아노 레슨을 받는 것도 당연히 무형의 서비스업으로서 리테일의 범주에 들어간다.
우리는 상품과 서비스를 구입하는 소비자로, 또한 그와 관련된 업종에 종사하는 직업인으로 살고 있다. 그만큼 우리 삶에 필수 불가결한 산업이 바로 리테일이다. 그런데 리테일을 둘러싼 글로벌 시장의 변화가 두려울 정도로 빠르고 광범위하게 펼쳐지고 있다. 이미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허물어졌고, 모바일과 물류까지 가세한 혁신적인 매장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리테일 비즈니스 혁명의 거대한 동력은 리테일 분야에 이식된 '기술 혁신'이다. 정보 통신 기술(ICT)의 대표격인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로봇 등의 혁신적인 기술이 기업의 생존 패러다임과 우리의 소비 형태를 바꾸고 있다. 모든 변화가 현재 진행형이며 이미 시작된 미래다.
모두가 동시다발적으로 변화하기 때문에 미래가 어떤 모습일지 규정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그 변화를 추동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알 수 있다. 지금 우리는 '변화를 만드는 핵심 기제가 무엇인지' 물어야 한다. 다들 알듯이 그 답은 '정보 통신 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