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에 맞고, 짧고, 재미있는 영상을 내놓아라

[전세계 1위 앱, 틱톡 이야기] 시리즈의 콘텐츠입니다 ※

저자 김송은

LG생활건강에서 소비자 연구원으로 일을 시작했으며, 중국 소비자 연구를 담당한 것이 계기가 되어 중국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중국 '소비자'보다는 '사람'을 더 들여다보고 싶어 지금은 회사에서 나와 동시대 중국의 라이프스타일을 전하는 콘텐츠를 만들고 있습니다. 책 <마침내 일상에 도착했다>, <좋은 시절을 만나러 청두에 갑니다>를 썼습니다.

[콘텐츠 발행일: 2020.06.03]


혹시 틱톡(Tiktok) 하시나요? (이제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틱톡은 15초짜리 짧은 동영상을 공유하는 앱입니다. 중국 스타트업 바이트댄스(北京字节跳动科技有限公司)에서 만든 이 앱은 지금 전 세계 10대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틱톡이 탄생한 중국에서는 모바일 이용자들이 총 이용 시간 중 36.6%를 틱톡을 포함한 숏클립 플랫폼에서 보낸다고 합니다.

 

지난 아티클을 보시면 1) 숏클립 플랫폼이 중국에서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2) 새롭게 도입한 '커머스 서비스'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이번 아티클에서는 Z세대*가 1) 숏클립 플랫폼에 왜 열광하는지, 2) 어떤 이용 패턴을 보이는지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일반적으로 1990년대 중반에서 2010년대 중반에 출생한 세대를 말합니다.

Z세대는 숏클립 플랫폼에 왜 열광할까?

 

Z세대가 숏클립 플랫폼에 빠진 이유는 그들의 콘텐츠 소비 성향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앱 데이터 조사기관 퀘스트 모바일(Quest mobile)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숏클립 플랫폼 이용자 중 Z세대의 비율은 절반을 훌쩍 넘습니다.

  • 더우인(抖音)* MAU** 중 Z세대의 비율: 73.6%
  • 콰이쇼우(快手) MAU 중 Z세대의 비율: 65.6%

* 틱톡의 중국 버전
** Monthly Active User의 약자로, 한 달에 한 번 이상 접속한 이용자를 뜻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