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앱 깔려 있나요?

[전세계 1위 앱, 틱톡 이야기] 시리즈의 콘텐츠입니다 ※

저자 김송은

LG생활건강에서 소비자 연구원으로 일을 시작했으며, 중국 소비자 연구를 담당한 것이 계기가 되어 중국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중국 '소비자'보다는 '사람'을 더 들여다보고 싶어 지금은 회사에서 나와 동시대 중국의 라이프스타일을 전하는 콘텐츠를 만들고 있습니다. 책 <마침내 일상에 도착했다>, <좋은 시절을 만나러 청두에 갑니다>를 썼습니다.

핸드폰을 보고 10대와 20대를 구분하는 법을 아시나요? '틱톡(TikTok)' 앱이 깔려 있으면 10대고, 아니면 20대라고 합니다. 그만큼 틱톡은 Z세대를 중심으로 대유행하고 있습니다. 틱톡은 중국에서 탄생한, 60초 이내의 짧은 영상을 공유하는 앱입니다. 틱톡의 원래 이름은 '더우인(抖音)'으로, '틱톡'이라는 이름은 해외용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 2019년 다운로드 횟수 7억 4000만 건으로 왓츠앱(WhatsApp)에 이어 세계 2위
  • 누적 다운로드(2019년 11월 기준) 15억 건을 돌파하며 인스타그램을 앞지름
  • 2020년 1월 기준 더우인의 일 활동 사용자(DAU, Daily Active User) 4억 명 돌파*

* 출처: <2019 더우인 데이터 보고(2019抖音数据报告)>

 

중국에서 숏클립 플랫폼의 인기는 비단 더우인에 한정된 것이 아닙니다. 중국 내 시장조사업체 아이리서치(iResearch)의 보고에 따르면, 더우인을 포함한 전체 숏클립 플랫폼 앱의 침투율*은 2019년 내내 60% 수준을 유지했으며, 숏클립 플랫폼 앱의 총 다운로드 수는 8억 5000건(2019년 10월 기준)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제 숏클립 플랫폼은 중국인의 상당수가 사용하는 '대세 앱'이 된 거죠.

* 앱 다운로드 수 대비 사용자가 실행한 횟수의 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