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여긴 아닌 것 같은데, 퇴사해야 할까요?

지난 1년 동안 선배들의 조언 덕분에 회사 생활에도, 업무에도 익숙해졌습니다. 그런데 여기가 내가 다녀야 할 곳이 맞는 건지 의문이 생겨요. 나를 위해 새로운 터전을 찾아가야 하는 게 아니냐는 생각이 듭니다.

 

당장이라도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드는데, 퇴사해도 괜찮을까요? 감정적으로 퇴사를 결정하기 전 차분하게 자신을 바라볼 방법을 알아봅시다.

 

문제 상황

디자이너: 유현 님, 오늘까지 주기로 했던 배너광고 메시지 정리됐어요?

임유현: 네, 거의 마무리 됐어요. 점심 전까지 드릴게요. 

마케팅팀장: 유현 님, 후기 작성해줄 블로거 검색은 잘 되고 있어요?

임유현: 네, 5명 견적 정리 중입니다. 한 명만 더 답변 오면 정리해서 드릴게요. 

임유현은 입사 후 한 번도 해야 할 일을 모두 끝내고 퇴근한 적이 없습니다. 끝낼 수가 없는 분량의 일을 하고 있거든요. 언제나 웃는 모습으로 회사 생활을 하려고 하지만 회의감이 듭니다. 

 

MD라는 직무가 워낙 신경 써야 할 일이 많아 어쩔 수가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유현은 너무 지쳤습니다. 회사를 옮겨서라도 이 일상을 바꾸고 싶은 유현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선배의 조언: 자신과 회사를 객관적으로 분석한 후 결정해라

퇴사를 고민하는 임유현에게는 감정적인 대응이 아닌 객관적인 현실 파악이 필요합니다. B2C 헬스케어 스타트업에서 기업을 상대하는 B2B 스타트업 '조이코퍼레이션'으로 이직한 임은지 님은 회사를 옮긴 후에도 퇴사를 고민했던 적이 있습니다.

 

다양한 고비를 겪은 후 지금은 다행히도 만족스러운 회사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퇴사를 고민하는 임유현에게 은지 님은 어떤 조언을 해줄 수 있을까요?

인터뷰이 임은지

Q. 언제 퇴사를 생각하셨나요?

A: 지금 회사에 들어간 지 1년 정도 됐을 때 퇴사를 고민했어요. 이전에는 PR 매니저로 일했는데, 새로운 회사에서는 경영지원팀으로 입사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