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상사는 어떤 사람인가요?

회사에서 모든 상사와 잘 지내기는 어렵습니다. 개인의 잘잘못을 떠나 스타일이 안 맞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물며 친구 중에도 스타일이 잘 맞는 친구가 있고 그렇지 않은 친구가 있는데, 직장 상사와는 스타일이 맞기 더 어렵겠죠. 하지만 어떤 스타일인지를 아는 것만으로도 서로 합을 맞춰나가는 데 도움이 됩니다.

 

지금부터 현실 속 상사를 4가지 유형으로 나누고, 유형별 소통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정답이 없는 문제인 만큼, 이 방법이 최선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이 내용이 상사와 더 좋은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나름의 방법을 찾아가는 데 힌트가 되길 바랍니다.

 

상사의 유형은 '친밀도'와 '업무 관리 방법'을 기준으로 나눠 보겠습니다. 먼저 부하직원과의 친밀도를 기준으로 '관계중시형'과 '개인주의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관계중시형: 회사 사람들과 친밀하게 지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가능하면 적을 만들지 않는 유형입니다. 사적인 모임을 좋아하고, 회사 내에서 인맥이 넓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드라마 <미생>에서 동기 모임을 주도하던 한석율 사원이 관계중시형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개인주의형: 회사와 개인의 삶을 철저히 구분합니다. 개인적인 친분보다 업무에 집중하는 유형입니다. 후배를 대하는 모습도 마찬가지입니다. 최근 신입사원들에게 인기 있는 유형의 상사입니다. 드라마 <미생>에서 개인의 삶을 철저히 감췄던 안영이 사원이 이 유형에 속합니다.

 

둘째, 업무를 관리하는 방법에 따라 '완벽주의형'과 '방목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완벽주의형: 업무를 매우 꼼꼼하게 처리합니다. 단계별 리스크 요인을 제거하여, 일을 완벽하게 마무리하는 방향으로 이끕니다. 그만큼 부하직원에게도 세부적이고 빈번한 보고를 요구합니다. 본인이 직접 처리하는 게 차라리 편하다고 생각하는 유형입니다. 드라마 <미생>에서 철강팀의 깐깐한 선배였던 강해준 대리가 완벽주의형에 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