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생존 능력

Editor's Comment

- 본 콘텐츠는 2019년 11월에 발간된 <홀로 성장하는 시대는 끝났다>의 본문 내용을 큐레이터의 시선으로 발췌하여 구성하였습니다.

일자리가 중요하다는 것은 우리 모두 안다. 그리고 그 일자리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것도 안다. 그러나 일자리가 없는 상황을 정말로 겪어보지 않는 이상 그 막막함을 뼛속 깊이 이해하기는 힘들다. 특히나 자신의 월급에 의존해서 살아가는 식솔이 있는 경우 일자리가 없는 상황은 말도 못할 고통이다.

 

앞으로 30년간 인공지능과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 중 50%를 대체할 것이다. 기성세대의 앞으로 30년도 문제지만, 앞으로 사회생활을 해야 할 지금의 아이들도 문제다. 지금의 아이들 중 50%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생산 활동에 참여하고 싶어도 참여하지 못한 채 평생 정부 보조금에 의존해야 할지도 모른다.

 

우리와 우리 아이들은 이런 상황을 견뎌낼 만큼 멘탈이 충분히 강한가? 물론 이런 상황을 해결할 뚜렷한 답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 다만, 현실을 직시하고 한 발 한 발 함께 나아가는 수밖에.

초연결 시대, 누가 인재인가?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일자리 부족 현상이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하니 막막한 생각이 든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석학들과 정부 지도자들이 갑론을박하며 머리를 싸매고 연구하고 있다. 그만큼 풀기 어려운 문제라는 것이다. 선생님, 교수님, 부모님, 선배, 상사 등 나보다 앞선 세대의 지혜를 빌리기도 어렵다. 그들도 겪어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한 기술과 정보화에 있어서 젊은 세대보다 더 뛰어나리라 기대하기도 어렵다.

 

하지만 새로운 기술이 탄생하고, 산업이 변화한다고 해도 평생 배우며 필요한 인맥을 스스로 만드는 능력이 있다면 어떨까? 심지어 그러한 과정을 즐기며 할 수 있다면, 누구나 걱정하는 미래를 자유롭게 유영하며 신기술이 제공하는 편리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심지어 새로운 기회를 스스로 창출하며 하루하루 충만하게 살 수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