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리더라 불리는 사람들

Curator's Comment

사회 여러 부문이 급격하게 변화하면서, 좋은 대학을 졸업하면 좋은 직장에 들어가 동문과의 네트워크로 평생을 편히 살 수 있었던 시절은 끝나고 '포스트(post) 학벌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새로운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끊임 없이 배우고 배움을 기꺼이 남과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리더십이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이번 콘텐츠는 이러한 흐름을 한 발 앞서 경험한, 소프트웨어 업계에 15년 넘게 몸 담고 있는 저자가 직접 관찰한 새로운 리더십에 대해 담았습니다. 급변하는 미래를 살아야 할 우리가 모두 배우고 익혀야 하는 능력을 미리 엿보고 준비하고 싶은 분들께 이번 콘텐츠를 추천해드립니다.
Editor's Comment

- 본 콘텐츠는 2019년 11월에 발간된 <홀로 성장하는 시대는 끝났다>의 본문 내용을 큐레이터의 시선으로 발췌하여 구성하였습니다.

직업상 나는 어쩔 수 없이 수많은 사람을 만날 수밖에 없다. 그것도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일하고 있는 다양한 IT 전문 인력을 말이다. 많은 사람을 만나는 일을 하다 보니 나는 자연스럽게 이들을 크게 세 부류로 나눌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첫 번째 부류는 어떤 특정 기술이나 자격증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여 목표를 이룰 때까지 최선을 다하는 이들이다. 이들은 관련 분야 사람들도 부지런히 찾아다닌다. 하지만, 소기의 목표를 이루고 나면 딱 거기에서 멈춘다. 더는 새로운 분야에 관한 공부 욕구도 네트워킹에 대한 욕구도 생기지 않는다. 오로지 현실의 문제, 당장의 성과에 집중하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바로 목표지향형의 사람들이다.

 

두 번째 부류는 타고난 학습자로, 늘 공부하는 삶을 산다. 새로운 지식에 대한 욕구도 충만하여 늘 신간 서적을 살펴보고 시대의 흐름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 매일매일 열심을 다한다. IT 잡지나 기사를 챙겨보고 학원에 등록하기도 하며, 중요한 컨퍼런스는 어떻게든 참석하려 한다. 업계 동향을 살피기 위해 회사가 끝난 후엔 업계 사람들과 저녁식사 자리, 술자리도 꼭 챙긴다. 이들은 자아개발 유형이라고 할 수 있겠다.

 

내가 눈여겨보며 집중하는 사람은 세 번째 부류의 사람들이다. 이 사람들도 앞의 두 부류와 마찬가지로 열심히 공부한다. 하지만, 거기서 끝이 아니다. 자신이 공부한 것을 어떤 형태로든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려고 한 발짝 더 나아간다. 자신이 공부한 내용을 블로그로 친절하게 설명한다든지, 유튜브에 영상을 올린다든지, 더 나아가 같은 내용을 공부하는 사람들을 모아 커뮤니티를 만들어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에서 강의를 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