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2100만 원이 1600만 원이 됐어요. 어떡해야 하나요?

Editor's Comment
- 팟캐스트 '김동환, 이진우, 정영진의 신과 함께'(이하 '신과 함께')의 에피소드 '버핏에게 배우는 투자의 기본'을 글로 옮겼습니다. 대화 순서는 팟캐스트와 다를 수 있으나 맥락은 동일하게 정리했습니다.
- '신과 함께'의 분위기를 재현하고자 진행자인 김동환, 이진우, 정영진 님의 이름 대신 '프로'라는 호칭을 살렸습니다.

정프로: 정채진 전업 투자자를 오늘도 모셨습니다. 지난 방송*에서 '주식의 새로운 하늘'이 열렸다고 그러셨죠. 정말 청취자분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셨습니다.

 

김프로: 정채진 투자자의 방송에 하트가 이틀 만에 500개 이상 달렸습니다. 신기록이에요. 댓글을 보니 네이버에 정채진 투자자를 검색했다고 하는데 나올 턱이 없습니다. '신과 함께'가 정채진 프로를 발굴했다는 보람이 있어요. 지명도를 떠나, 말씀을 한번 들어보면 그 깊이를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정프로: 맞습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 오늘도 주식과 경제의 궁금증을 해소해주기 위해 정채진 투자자님 나오셨습니다.

 

정채진 투자자(이하 정채진): 반갑습니다.

 

정프로: 청취자분들이 정채진 님 앞으로 여러 질문을 보냈습니다. 본격적으로 오늘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간단한 질문에 대한 답을 듣고 가면 어떨까 합니다.

 

첫 번째 질문입니다.

3년 전부터 100만 원씩 목돈을 모아 주식을 샀습니다. 목적은 노후대비이고요. 전체 투자액이 2100만 원인데 지금 1600만 원뿐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채진: 투자하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공부를 전혀 하지 않으신 분 같아요. 이런 상태에서 위험자산에 투자하는 건 안전자산인 예금보다 못합니다. 마이너스 20%, 30%는 회복에 오래 걸릴 수 있어요. 한번 실패하면 더 큰 실수를 할 수도 있고요. 일단 공부한 다음에 투자하는 게 좋겠습니다.

 

김프로: 일단 회수하고 공부한 후에 다시 하란 말씀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