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스러운 던킨의 2019년

핵심 요약

1. 최근 북미 증시에서 치폴레, 스타벅스와 같은 주요 레스토랑 관련주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는 반면, 던킨 브랜즈 그룹의 주가는 근 1년간 5.99% 상승에 그치며 동종 기업 중 하위권에 속해 실망스러운 2019년을 보내고 있다.

2. 이에 2018년 7월 새로운 CEO 합류 이후 1억 달러 수준의 투자를 통해 프리미엄 커피 및 도넛 브랜드로 탈바꿈을 모색하고 있다.

3. 미국 내에서는 부진하더라도 해외 시장에서 높은 매출을 기록하는 배스킨라빈스처럼, 던킨 역시 해외시장 개척이 필요하다.

북미 증시에서 레스토랑 관련주 중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치폴레 멕시칸 그릴즈(Chipotle Mexican Grills)와 스타벅스(Starbucks)의 주가는 지난 1년간 65% 상승하면서, 주주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주요 레스토랑/패스트푸드 관련 기업의 주가 추이 ⓒYahoo Finance반면에 던킨 브랜즈 그룹의 주가는 최근 1년간 5.99% 상승에 그치며 동종 기업 중 하위권에 속해 실망스러운 2019년을 보내고 있습니다. 던킨 매장 매출(comparable store sales)*의 성장률 또한 2017년과 2018년, 2년 연속으로 0.6%에 그쳐 던킨 브랜즈 그룹은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한 매출 성장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 소매점에서 발생한 가장 최근 회계연도의 수익을 과거 비슷한 기간 발생한 수익과 비교한 것

미국 내 던킨 매장 매출 성장률 ⓒCNBC

새 CEO, 1억 달러를 걸다

2019년 2분기 기준으로 전 세계 40여 개국에 약 1만 2800개의 매장을 보유한 던킨 브랜즈 그룹은 미국 패스트푸드 시장에서 스타벅스, 맥도날드 등과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웃 국가 캐나다의 도넛 및 커피 시장에서는 이미 백기를 들었습니다. 캐나다에는 '국민 커피' 브랜드 팀홀튼이 있기 때문입니다. 한때 캐나다 퀘벡 한 지역에서만 무려 2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했던 던킨은 2018년을 기점으로 조금씩 캐나다 사업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캐나다에서의 실패를 딛고 던킨이 해외 시장 매출 신장에 성공을 거둘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또 다른 화두는 던킨 브랜즈 그룹이 새 CEO 영입에 힘입어 박차를 가하고 있는 '프리미엄 커피 시장 진출'의 성공 여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