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의 본질은 고객 중심에서 시작된다

Curator's Comment
박종윤. 온라인 쇼핑몰에서 근무 중이라면 아마 한 번쯤 들어보았을 이름입니다. 이제는 e커머스의 전설이라고 불리는 그의 이야기는 2006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0년간 죽을 힘을 다해 일했던 벤처기업이 무너지자, 그는 스스로 돈을 만드는 자가 되겠다고 결심합니다. 40만 원이 채 되지 않는 돈을 들고 서울로 올라왔고, 3년간의 모텔 생활을 견뎌내며 끝내 수제화 온라인 도매 사업을 성공으로 이끕니다. 2009년, 한 의류 쇼핑몰의 전문 경영인이 되어서 일 매출 500만 원을 10개월 만에 1억 원으로 만든 일은 지금까지도 많은 이에게 회자되고 있습니다.

<내 운명은 고객이 결정한다>는 밑바닥부터 시작해서 사업을 성공시키는 과정에서 그가 얻은 깨달음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 설명하는 책입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그가 파악한 사업의 본질은 '고객을 제대로 알고 그들을 만족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번 콘텐츠의 대상 독자는 사업의 성장을 목표로 일을 하는 모든 사람들입니다. 이 큐레이션을 통해 고객 중심으로 생각하는 체질을 기르고, 사업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값진 깨달음을 엿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고객 만족을 위해 무엇을 남길 것인가?

Editor's Comment

- 본 콘텐츠는 2019년 6월에 발간된 <내 운명은 고객이 결정한다>의 본문 내용을 큐레이터의 시선으로 발췌하여 구성하였습니다.

2006년에 처음 여성의류 쇼핑몰을 컨설팅하며 그것을 업으로 삼아 지난 십여 년 넘게 많은 사람과 회사, 다양한 종류의 사업과 상황을 마주해 왔습니다.

 

지금은 e커머스라 불리는 쇼핑몰을 비롯한 당시 인터넷 관련 사업들은 이론적인 체계나 업무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지 않아 그 성장의 한계가 극명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심지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승승장구하던 곳들도 몇 년 지나지 않아 정체나 위기를 맞이하고 존폐의 기로에 빠지는 경우도 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