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쇠는 밀레니얼에게

Curator's Comment

2015년, 매치그룹의 상장 당시 주가는 1주당 15달러였습니다. 2019년 9월, 매치그룹의 주가는 1주당 81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즉, 4년만에 5배 이상 성장한 것입니다. 매치그룹은 소셜 데이팅 앱 '틴더'를 운영하는 회사입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소셜 데이팅, 즉 온라인을 통해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위험한 행위로 여겨졌습니다. 상대방의 신원을 파악할 수 없어 신뢰성이 떨어지기 때문이었죠. 그때는 굳이 온라인이 아니어도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많기도 했고요.

매치그룹의 주가 상승은 이러한 인식의 변화를 나타냅니다. 그들의 주요 서비스인 틴더는 손가락을 좌우로 스와이프(넘기는)하는 행위를 통해 마음에 드는 사람과 간단히 매칭해주고, 개인 정보를 기입하게 만들어 신뢰성을 높혔습니다.

물론 아직 소셜 데이팅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도 많지만, 틴더는 전 세계적으로 젊은 세대의 만남 방식에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2019년 1월 인터뷰에 따르면, 틴더를 통한 매칭만 300억 건이 넘는다고 하니 얼마나 많은 사람이 온라인을 통해 이성을 만나는지 가늠할 수 있습니다.*
* 관련 기사: 소셜 매칭 앱 틴더 "한국, 아시아 시장 성공 교두보" (노컷뉴스, 2019.1.22)

사람들이 만나는 방식을 바꾸고, '온라인 중매'를 통해 돈을 버는 그들. 기술이 어떻게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어가는지 생각해보는 첫 번째 사례로 틴더를 소개합니다.

누적 다운로드 건수만 3억 회를 웃도는 세계 최대 온라인 데이팅 앱 틴더(Tinder). 스마트폰에서 틴더를 켜면 간단한 프로필을 적은 남녀의 사진이 뜬다. 마음에 들면 오른쪽(Yes), 아니면 왼쪽(No)으로 화면을 '쓱 넘기면(swipe)' 끝이다. 이때 상대방도 당신의 사진을 보고 있다. 서로 함께 오른쪽으로 화면을 넘겨야 인연이 될 수 있다.

 

2012년 창업 후 7년간 틴더가 스마트폰상에서 짝을 지어준 횟수는 300억 건 이상이다. 2019년 기준 월 9.99달러부터 조건에 따라 수십 달러까지 내는 유료 회원이 520만 명*에 달한다. 게임을 제외하면 2019년 1분기 앱 매출 1위다. 틴더에서 화면을 넘기는 횟수만 하루 20억 회에 이른다.

* 2019년 상반기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