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숨은 '원더키디'는 있다

Editor's Comment
- 팟캐스트 '김동환, 이진우, 정영진의 신과 함께'(이하 '신과 함께')의 에피소드 '점점 대두되는 경제위기론, 그 실체를 분석하다''2020년발 경제위기, 어디서부터 시작되나'를 글로 옮겼습니다. 대화 순서는 팟캐스트와 다를 수 있으나 맥락은 동일하게 정리했습니다.
- '신과 함께'의 분위기를 재현하고자 진행자인 김동환, 이진우, 정영진 님의 이름 대신 '프로'라는 호칭을 살렸습니다.

정프로: 저는 '원더키디'* 세대였어요. (웃음) 2020년은 꿈의 해였죠. 그런데 만화와 현실은 다른가 봅니다. 최근 몇 년간 꾸준히, 2020년에는 쓰나미처럼 거대한 경제위기가 올 거라는 전망이 들립니다.

* 1989년 KBS에서 방영한 만화영화 <2020년 우주의 원더키디>. 2020년 우주시대를 그렸다.

 

김프로: 요즘 일부러 점심 약속을 IFC 몰 같은 큰 곳으로 잡아요. 그 안에 서점이 있잖아요. 트렌드를 읽어야 하니까 서점도 둘러볼 겸 해서요. 그런데 베스트셀러나 스테디셀러 코너에 가면 위기, 절벽, 붕괴 같은 단어를 제목으로 쓴 책이 꽤 많아 보여요. 책 내용과 상관없이 그런 제목의 책이 잘 팔린다는 거예요. 몇 년 전에 나왔던 책이 다시 인기를 끌고 그러더라고요.

 

2019년, 2020년 위기가 온다는 얘기가 돕니다. 최근 'R의 공포'라고, 장단기 금리 역전 등 경기침체 뉴스가 많아 위기론이 더 힘을 얻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이런 위기론의 일면을 깊숙이 들여다보고자 합니다.

* 관련 기사: 'R의 공포' 한국도 안심 못 한다… 곳곳에서 경기침체 '경고음' (한국경제, 2019.8.18)

 

정프로: 오늘 모신 분의 이야기를 들으시면 패닉에 빠질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위기론을 전파하려는 건 아니고요. 위기론이 나오는 이유와 반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가르마만 잘 타면 위기에 숨은 기회를 찾을 수도 있잖아요.

 

전 세계 위기론이라는 위기론은 다 모아다 분석한 분이죠. SK증권의 김효진 애널리스트 모셨습니다.

 

김효진 애널리스트(이하 김효진): 안녕하세요. 거창하게 소개받은 김효진입니다. (웃음) 오늘 준비한 내용은 대략 이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