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ator's Comment: 입맛과 식습관, 어떻게 변하고 있을까?
©Anthony Espinosa/Unsplash우리도 모르는 사이, 음식 트렌드는 변화 중입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찾아보기 힘들었던 '마라탕'으로 대표되는 중국 음식부터 달콤한 '흑설탕 밀크티'까지. 이게 뭘까 했던 음식들이 트렌드가 되고 유행이 됩니다. 음식 뿐 아니라 '먹는 방식'도 함께 변화하고 있습니다. 배달의 민족이 바꾸고 있는 배달 시장은 기본이고, 10년 뒤 17조 원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 기대되는 '가정 간편식', 그리고 최근 이슈로 떠오른 '공유 주방'까지 말이죠.
패션이 유행에 따라 변하듯, 소비자의 입맛도 더 새로운 자극을 찾습니다. 챕터1, 챕터2, 챕터3에서는 변화하는 소비자의 입맛을 정리해 봤습니다. 오랫동안 한 자리를 유지하는 단골집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즐거움을 주는 트렌디한 맛도 식품 시장을 이해할 때 결코 놓칠 수 없는 관전 포인트거든요.
몇 년 전, 우후 죽순처럼 전국에 유행했던 과일 주스 '쥬시'와 '대만 카스테라'를 기억하시나요? 이제는 마라탕, 흑설탕 밀크티, 콤부차가 새로운 유행의 물결을 타고 있습니다. 쥬시는 아슬아슬하게 시장에 안착했지만, 대만 카스테라는 유행 시기를 겪은 후 많은 매장이 사라졌습니다. 과연 마라탕, 흑설탕 밀크티, 콤부차는 어떤 전철을 밟을 지 궁금합니다. 과거 사례를 복기하며, 현재의 맛 트렌드를 읽어볼 수 있는 기사들을 큐레이션했습니다.
챕터4, 챕터5, 챕터6에서는 먹는 방식의 변화를 정리했습니다. 식(食) 풍속도의 변화라고 이름을 붙혔는데요. 전화로 배달을 주문하던 시대를 지나 앱을 켜서 버튼 하나만 누르면 주문할 수 있는 시대가 왔습니다. 배달 시장이 너무 커지니, 이제는 '배달만' 해주는 식당이 성행할 거라고 하네요.
1인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성장하고 있는 '가정 간편식(HMR)' 시장도 놓칠 수 없습니다. 이런 속도라면 미래에는 그 누구도 요리를 하지 않는 세상이 올 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예측이 뜬금없는 소리로 들리지 않을 정도로 빠른 변화가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죠. 이 기사들을 통해 미래의 식사는 어떤 모습일지 상상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