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역사상 최대의 이변

Curator's Comment

마지막 기사에서는 스포츠 영역에서 데이터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살펴보려고 합니다. 아래 기사에서 소개할 메이저리그 구단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야구 경력이 전무한 통계학 박사들을 영입하여 모든 선수들의 운동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메이저리그 최대의 이변으로 기억되는 놀라운 성과를 이끌어냈습니다.

야구뿐만이 아닙니다. 축구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인 비프로컴퍼니 역시 데이터를 결정적 요인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카메라 3대로 분데스리가 5부 리그 팀의 모든 데이터를 영상화했는데요. 이 데이터 분석이 높은 성적으로 이어지자, 현재는 전 세계 10개국 213개 팀이 성적 향상을 위해 비프로컴퍼니의 데이터 분석을 활용합니다.
* 관련 기사: 유럽 5대 리그 사로잡은 토종 AI 축구 영상 분석 서비스 (벤처스퀘어, 2019. 5. 15)

이제는 일상의 영역에도 점점 데이터가 침투하고 있습니다. 데이터를 IT 기업의 전유물이라 여기고 막연하게만 생각하고 있었다면, 이 콘텐츠를 통해 데이터가 앞으로 개인의 삶에는 어떻게 접목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뚱뚱해서 도루를 못 하는 1번 타자, 팔꿈치 수술로 공 던지는 데 무리가 있는 1루수, 선천적으로 발이 휜 주전 투수, 모든 구단에서 방출됐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주전 7번 타자가 된 40대 야수. 여기에 감독과 운영자들은 더 가관이다. 절대로 도루나 희생번트 지시를 하지 않는 감독, 구단 운영에서 경기 작전 지도까지 시시콜콜 간섭하는 구단주, 직접 선수를 보지도 않고 통계 수치만으로 결정하는 스카우트 담당자.

 

영화에나 나올 법하지만, 이는 미국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2000~2003년 시즌 선수와 구단의 이야기다. 이 시즌 동안 애슬레틱스는 4년 연속 포스트 시즌 진출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달성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당시 메이저리그 최고 부자 구단인 뉴욕 양키스의 3분의 1도 안 되는 연봉을 받는 선수들이 이루어낸 성과라는 점이다. 당시 애슬레틱스의 선수 구성 그리고 투자 대비 성과는 140년이 넘는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최대의 이변으로 기억되고 있다. 이들의 성공 비결은 야구계 인습과 편견을 허문 데이터 분석과 과학적인 운영 방식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