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알기 쉽게, 쓰기 쉽게

Editor's Comment

- 개발자가 만든 부동산 정보 플랫폼, 호갱노노(1)에서 이어지는 인터뷰입니다.

[콘텐츠 발행일: 2019.07.24]

 

호갱노노에서는 일하는 분들은 몇 명인가요? 내부 구성원도 궁금합니다.

현재는 10명입니다. 그중 6명은 개발자이고 그 밖에 디자이너, 운영 책임자 등이 있습니다. 과거에는 대부분이 개발자였어요. 주로 30대고, 결혼하신 분도 있고, 안 하신 분도 있습니다. 구성원들이 전세에 살기도 하고, 직접 투자를 하신 분도 있어서 다양한 관점의 사용자 경험을 직접 체험하고 있습니다. (웃음)

 

처음 서비스를 내놓기까지 힘들지 않으셨나요? 몇 개월 동안 집에서 안 나오셨다고 들었는데. (웃음)

창업 스토리이긴 한데요. 처음에는 3명이 시작했어요. 다른 형태의 비즈니스를 시도했다가 잘 안 돼서, 한 분은 다시 카카오로 가셨어요. 그때부터는 운영비도 다 떨어져서 집에서 9개월 정도 개발을 진행했습니다.

 

9개월 동안 회사 통장 잔액이 계속 300만 원이었어요. 월급도 안 받고 일한 거죠. (웃음) 그 9개월이 힘들었던 시기였는데 다행히 점점 사용자가 늘었고, 사용하면서 직접 보내주시는 피드백이 굉장히 큰 힘이 되었습니다.

 

하나의 잘 구현된 서비스를 만들기까지 쉽지 않은 과정을 거치셨는데, 아이콘 하나부터 색상까지 시각적으로 어떻게 전달할지 고민이 많았다고 들었습니다.

저희는 서비스를 만들 때 사용성에 무게 중심을 둡니다. UI/UX(User Interface/Experience)라고 하죠. 기존의 서비스들은 정보를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두었기 때문에 '호갱노노는 쓰기 편하고, 직관적이어야 한다'라는 부분에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모바일이나 데스크톱 환경에서 사용자가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라는 게 이 서비스를 만든 가장 큰 목적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