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교토를 운치 있게 즐기는 법

니조성(元離宮二条城)은 원래 여행 계획에 없던 곳이었습니다. 여행 준비 과정에서 익숙해진 장소이긴 했지만 교토가 처음인 저 같은 여행객에게는 니조성 외에도 매력적인 곳이 정말 많았기 때문입니다. 마음을 바꾼 건 여행 전문 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에서 본 리뷰 때문이었습니다.

 

비 오는 날의 니조성 운치가 정말 좋다는 이야기가 여럿 있었는데요. 비가 오는데 어떻게 실외 관광이 만족스러울 수 있는지 조금 의아스럽기도 했지만, 여러 사람이 추천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어 여행 중에 비가 온다면 니조성에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신기하게도 여행 5일 차 아침, 비가 한 방울씩 내리기 시작하더니 점차 빗줄기가 거세졌습니다. 비를 피해 실내 위주로 돌아다니고자 했으나 쇼핑몰을 제외하고는 대안이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때 니조성이 생각났습니다. 비 오는 교토의 운치를 즐겨보자는 마음이 들었죠. 그렇게 비 오는 교토의 아침, 니조성으로 들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