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콘이 모이는 핀테크 산업

해외에 생활하면서 국내 서비스를 사용할 때 가장 골치 아픈 순간은 언제일까? 바로 공인인증서와 마주치는 순간이다. 생각만 해도 머리가 지끈지끈하다.

 

공인인증서로 대변되는 복잡성과 각종 금융 규제로 새로운 스타트업이 나오기 힘든 한국과 달리 미국에서는 핀테크(fintech)* 앱들이 활발하게 성장하고 있다.

*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이 결합한 서비스 또는 그런 서비스를 하는 회사를 가리키는 말

 

실리콘밸리에서는 은행 간 송금 서비스부터 투자, 개인 금융 관리, 체크·신용카드 서비스까지 다양한 핀테크 앱들이 업계의 지형도를 바꾸고 있다. 포브스가 얼마 전 발표한 2019년 떠오르는 핀테크 스타트업들 50곳 중에 19곳이 10억 달러(한화 약 1조 1686억 원) 이상 투자받은 유니콘일 정도다.*

* 관련 기사: The Most Innovative Fintech Companies In 2019 (Forbes, 2019.02.04)

개인 투자 앱들의 성장은
특히 눈여겨볼 만하다

밀레니얼들은 최근 10여년간 굵직한 경제 변화를 겪어왔다. 2008년 경제 위기*, 가상화폐의 흥망성쇠, 최근의 주식 시장 트렌드까지. 투자 흐름의 변화와 함께 개인 투자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는 시장의 분위기에 핀테크 앱들도 응답하고 있다.

* 관련 리포트: 숫자 너머의 진짜 이야기 - 2008 글로벌 금융위기를 회고하다 (PUBLY, 2019.2)

 

주식과 펀드를 부분적으로 구매하는 방식으로 개인 소액 투자를 돕는 스테시(Stash), 신용카드를 연동해 구매 시 생기는 잔돈을 투자하는 에이콘(Acorns), 가상화폐 중심의 투자 서비스 코인베이스(Coinbase) 등이 유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