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로 기업가의 마음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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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성공 스토리를 다루는 가이 라즈(Guy Raz)의 팟캐스트 'How I Built This'의 한 에피소드가 거의 끝나갈 때쯤 게스트로 나온 이스라엘 투자자 하임 사반(Haim Saban)*의 이야기가 클라이맥스에 다다랐다. 만세를 부르며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간이라고 할까. 이미 엄청난 부를 거머쥐었는데 그 액수를 4배로 뻥튀기한 이야기였다.

* 사반 캐피털 그룹 회장이자 사반 엔터테인먼트 최고경영자. <마이티 몰핀 파워레인저>가 그의 히트작 중 하나다.

5억 달러면 어마어마하게 많은 돈인데. 와우!

라즈가 놀라며 말했다.

20억은 더 많죠

사반이 말했다.

돈 때문에 부자가 되고 싶었나요?

잠시 후 라즈가 물었다.

그것 때문만은 아니죠. 하지만 돈 때문이기도 합니다.

사반이 대답했다.

돈은 성공의 척도니까요.

'How I Built This'의 에피소드마다 이런 순간이 있다. 게스트가 경계심을 풀고 속 깊은 이야기 혹은 돈 이야기, 또는 속 깊은 곳에서 우러난 돈 이야기를 하면 라즈는 "와우" 같은 감탄의 리액션을 보이며 계속해서 이야기를 이어나가도록 유도한다.

 

미국 로보어드바이저 기업인 베터먼트(Betterment)의 CEO 존 스타인(Jon Stein)은 라즈가 열두 번의 '와우'를 외치며 부추기자 사업 파트너와의 의견 충돌이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상세히 묘사했다. 시스코(Cisco) 공동창업자 샌디 러너(Sandy Lerner)는 자기가 세운 회사에서 쫓겨났던 일화를 전하며 열다섯 번의 '와우'를 들었다. 템퍼 페딕(Tempur-Pedic) 매트리스 업체 창업자 바비 트루셀(Bobby Trussell)은 열여덟 번의 '와우'를 들으며 브룩스톤(Brookstone) 체인점과 돌파구를 마련한 순간을 묘사했다. 라즈는 이렇게 말했다.

하이파이브가 필요한 순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