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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당신의 브랜드는 어떤 제안을 담고 있는가?

콘텐츠 제공 미래의창 큐레이터 생각노트 편집 이현아
당신의 브랜드는 어떤 제안을 담고 있는가?

레스토랑에서 밥만 먹어야 할까?

상품이 과잉인 시대에 상품의 본래 기능을 강조하는 것, 즉 필요를 소구하는 것은 효과가 없다. 레스토랑이 맛을 강조하거나, 서점이 보유 서적의 방대함을 자랑하는 것처럼 하나 마나 한 이야기는 없다.

지금 우리가 발견하거나
발명해야 할 것은
소비의 새로운 맥락이다

홍콩의 쿠오레 프라이빗 키친(Cuore Private Kitchen)은 셰프 안드레아 오세티(Andrea Oschetti)가 운영하는 프라이빗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2009년부터 그는 자신의 집이나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서 고객이 원하는 다이닝을 선보이고 있다. 가끔씩 다이닝과 상관없는 주제를 연결하는 이색 조합을 시도하는데, 소규모 영화 상영 디너 이벤트 '얌얌무비(Yum Yum Movies)'도 그중 하나다.

 

그는 영화를 선정하고 어울리는 메뉴를 구성한 뒤, 상영할 영화를 공지하고 예약을 받는다. 고객은 상영하는 영화가 무엇인지만 알뿐 어떤 음식을 먹게 될지, 심지어 그 장소가 어디인지도 알 수 없다. 무엇을 먹게 될지, 그 맛이 어떨지도 모르지만 사람들은 식사를 예약한다. 고객이 원하는 것은 맛이 아니라 새로운 경험이기 때문이다.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을 관람하며 식사를 하는 사람들 ⓒCuore Private Kitchen영화 상영 중 식사 준비는 비밀스럽고 분주하게 이루어진다. ⓒCuore Private Kitchen얌얌무비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클레어 데인즈가 주연을 맡은  <로미오와 줄리엣>를 상영했을 때, 식사에는 총 다섯 가지 요리가 서빙되었는데 그중 하나는 '첫 번째 키스'다. 이 영화의 백미는 로미오가 파티장의 수족관에 감탄하다 수족관 너머의 줄리엣을 보고 단숨에 사랑에 빠지는 장면으로, 이들은 곧 첫키스에 이른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키스신에 등장한 굴 요리인 첫 번째 키스 ⓒCuore Private Kitchen이 장면이 등장할 때 이 요리가 서빙 된다. 신선한 굴에 고르곤졸라 치즈를 더해 토치로 살짝 구워낸 굴 요리는 영화의 상징인 수족관과 첫 키스의 신선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만들어 영화의 감동을 더욱 극대화 시킨다. 이후 사랑하는 친구가 죽은 뒤 로미오가 자동차 추격을 벌이는 장면에는 강렬한 향이 인상적인 호박 레드 커리를,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씁쓸한 초콜릿 케이크를 서빙해 씁쓸한 결말을 부각시킨다.

 

이밖에도 쿠오레 프라이빗 키친의 이벤트는 매우 다양하다. 지금까지 그들은 전문 포토그래퍼가 고객의 초상화를 촬영해주는 이벤트, 식사를 하며 바이올리니스트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이벤트 등을 선보였다. 메뉴와 테이블 세팅, 분위기 연출은 이벤트와 맞아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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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평가

현재까지 1,246명이 읽은 콘텐츠입니다

  • 박**

    다시 읽어도 좋은 글입니다.

    적절한 예시와 제가 몰랐던 영역에 대한 이야기들....
    특히 '생각노트의 메모'는 글쓴이의 사적인 생각을 옆에서 듣는 것 같네요-

    그래서 다시 읽어도 좋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

    머릿속에 불명확하게 떠다니고 있었던 직관의 조각들이 한 그림으로 맞춰진 느낌입니다. 다시 한번 읽어봐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