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슬로의 검은 머리 기자

오슬로 이노베이션 위크(Oslo Innovation Week)는 새로운 목소리와 혁신의 실천을 끌어낸다. 전 세계의 연사, 전문가, 기업가, 투자자, 스타트업과 혁신가를 모아 문제를 해결하고 협력하며 지속가능한 변화를 이끄는 데 도전한다.
- OIW 2017 소개 글 중에서

스타트업 축제의 대명사격인 핀란드의 '슬러시(SLUSH)'는 익히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웃한 노르웨이에서 기술(tech)과 혁신을 논하는 페스티벌이 열린다는 건 미처 몰랐다. 오슬로 이노베이션 위크(Oslo Innovation Week, 이하 OIW)를 우연히 알게 된 건 2017년 7월이었다. 흔치 않은 취재 기회임을 직감했다. 주최 측과 회사에 취재 허가를 받아 오슬로행 티켓을 예약했다.

 

행사 열흘 전, 오슬로시의 관광 업무를 담당하는 비지트 오슬로(Visit Oslo)에서 '오슬로 패스'의 4일 치 코드를 보내왔다. 스마트폰에 미리 앱을 깔아놓고 코드 번호만 입력하면 24시간 동안 대중교통과 박물관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마법의 어플이었다.

오슬로 패스 화면 일부

그 외에 함께 추천받은 비지트 오슬로 앱은 날짜별, 종류별 즐길 거리가 보기 좋게 정리되어 나와서 또한 유용했다. 비지트 오슬로 담당자는 공항에서 숙소까지 이동할 땐 flytoget 앱을 사용하라고도 안내해줬다. 앱을 깔고 공항철도 티켓을 미리 구매할 수 있다는 거다. 앱 3종 덕분에 초행길이 두렵지 않았다.*

* 참고로 비지트 오슬로 앱에 담긴 모든 관광 정보와 상품은 마이리얼트립 앱에서도 '오슬로'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마이리얼트립에는 같은 내용이 한글화 돼 있다.

 

출장 며칠을 앞두고 OIW 홍보담당은 인터뷰 약속을 잡는 업무를 포함해 모든 일을 도와줄 나만의 전담 발런티어가 배정됐다는 기쁜 소식도 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