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업계의 주요 참여자

reThink Food 2017에 참여한 미국 푸드 업계의 구성원을 정리해 보면, 크게 11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 중에서 주요 참여자를 중심으로 그들의 역할과 컨퍼런스에서 제시한 시각을 정리해 본다.*

* 전체 리스트는 별첨: reThink Food 2017 발표 및 패널 세션에 참여한 조직 참조

푸드 산업을 구성하는 주요 주체 및 그들의 협업 관계 (그래픽: 김영미)

1. 소비자(Eaters)

컨퍼런스 전반에 걸쳐 푸드를 'reThink'해야 하는 이유의 중심에는 소비자가 자리 잡고 있었다. 첫째 날이 구글 푸드와 이브 폴의 푸드 소비자 행동 변화에 대한 세션으로 시작된 것으로도 푸드 산업 소비자의 중요성을 짐작할 수 있다.

 

푸드 소비자들은 변화하고 있다. 건강, 개인화, 진정성, 심플함과 내추럴, 사회적·윤리적 가치, 환경 문제와 지속 가능성, 정보의 투명성과 추적 가능성…. 소비자는 푸드를 통해 점점 더 다양한 가치를 추구하고 있고, 이는 과거에 규모와 효율로만 움직이던 미국의 푸드 산업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푸드 비즈니스 스쿨의 학장 윌 로젠즈버그는 컨퍼런스 둘째 날 한 세션에서, 이러한 변화 속에서 소비자라는 표현이 더 이상 적합하지 않은 것 같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소비자는 빅 푸드 회사들이 주도하던 시대에 '(가공된) 제품을 소비'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를 갖는다는 것이 그의 견해이다.

 

사람들이 점점 그러한 소비를 바람직하지 않은 것으로 인식하고 지속 가능한 다른 가치를 추구하는 변화의 시점에서, 이들을 새로이 지칭하는 적절한 단어를 함께 고민해보자는 화두를 던졌다. 그는 'eater(먹는 사람)', 'sustainer(지속시키는 사람)' 등의 단어를 제안하였고, 실제로 그의 발언 이후 많은 발표자가 '소비자'를 'eater'로 바꾸어 표현하였다.

 

2. 빅 푸드 회사(대형 식품·유통 회사)

컨퍼런스 전반에 걸쳐 푸드 산업에서 빅 푸드 회사의 역할은 계속 강조되었다. '더 나은 푸드'를 위한 가치와 사회적 미션이 스케일을 갖추지 못하면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지 못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