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hink Food 컨퍼런스에서는 '푸드 산업의 X대 키워드'와 같은 형식의 세션은 없었으며, 다양한 관점이 교류되었다. 하지만 푸드 산업의 큰 흐름에 대하여 궁금해하실 독자들을 위해 내 나름대로 각 세션에서 강조된 테마들을 종합하여 5대 키워드를 도출해보았다. (본 키워드는 reThink Food 2017 이후 참석한 Food Loves Tech 2017에서 나타난 흐름과도 일맥상통한다.)

 

1. 식물 기반 식생활(plant-based diet)

식물 기반 식생활은 채소, 과일, 곡류, 콩류, 씨앗류, 견과류 등의 식물류 섭취를 메인으로 하는 식생활이다. 베지테리안(달걀이나 유제품은 섭취 가능한 채식)이나 비건(모든 동물성 음식 섭취를 제한한 채식)도 이에 포함되지만, 육류, 유제품 등의 섭취를 줄이고 식물 중심 메뉴 비중을 늘리는 식습관 전반을 의미하기도 한다.

 

식물 기반 식생활은 개인의 건강 추구뿐만 아니라, 축산, 낙농 등 동물성 제품의 생산 과정에서 유발되는 위생, 환경 오염, 동물 학대 등의 이슈를 줄이고 지구의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기 위한 차원에서 강조되고 있다. 또한, 육류 및 유제품에 대한 접근성이 낮은 인구들에게 양질의 푸드를 제공하기 위한 대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reThink Food 2017에서 구글 푸드는 구글 직원들이 식물 중심의 건강한 식습관을 추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CIA(식물 중심 메뉴 개발), 예일(소비자 선택을 넛지(nudge)하기 위한 프레임워크) 등과 협업한 연구를 소개하였다. CIA는 하버드 대학과 함께 Menus of Change 컨퍼런스*를 통해 식물 기반 식생활의 확산을 추구하고 있으며, 구글 푸드도 이에 참여한다.

* 참고: Taking Plant-forward Mainstream (Menus of Change, 2016.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