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변화하고 교육도 변해야 한다
2016년 SLUSH에서 미래 교육에 대한 토크에 패널로 등장했었던 올리-페카 헤이노넨(Olli-Pekka Heinonen)*이 Dare to Learn에서는 강연을 통해 더 깊이 있게 핀란드 정부의 교육관을 설명했습니다.
* 'SLUSH, 핀란드라는 빙산의 일각' 리포트 중 '슬러시 2016: 미래를 묻다' 참고 (본 리포트 구매 고객 및 멤버십 독자 전용)
현재 핀란드 교육청(Finnish National Agency for Education)의 총괄(Director)인 그는 교육 개편의 로드맵과 이를 위한 각종 연구 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2016년 핀란드 교육 개편의 방향과 커리큘럼을 제시한 것 역시 핀란드 교육청의 역할이었습니다.
그는 미래를 정확히 예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현실을 강조했습니다. 2017년 학교에 처음 입학하는 핀란드 학생의 65%는 지금 이 순간 존재하지 않는 직업 혹은 직업군에서 일하게 될 것이라 말하며 말을 시작했습니다.
이 상황에서 도대체 어떻게 존재하지도 않는 직군, 업무 역량을 정확히 예견하여 '올바른 가르침(teaching)'을 하란 말입니까. 그것은 불가능합니다.
- 올리페카 헤이노넨(Oli-Pekka Heinonen), 핀란드 교육청 총괄
그는 앞으로 미래 사회를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예측하는 데에 한계가 있을 것을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예측을 토대로 시행하는 수직적 구조의 교육 제도는 자칫 어긋나 버린 미래 사회에 우리 아이들을 내동댕이칠 수도 있다고 경고합니다.
우리는 절대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습니다 시시각각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는 더욱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란 말일까요. 그는 우리가 어느 정도 알고 있는 현실에 집중했습니다. 현재 산업 구조와 사회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기술로서 인공지능(AI), 자동화 그리고 네트워크 기술을 꼽았는데요. 사실 언급된 기술들이 완전 새로운 것은 아닙니다. 각 영역은 수십 년 전부터 조금씩 발전해왔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