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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요즘 것들은 대체 뭘 그렇게 많이 봐?

요즘 것들은 대체 뭘 그렇게 많이 봐?

참 많~이도 본다

자기 전에 TV를 꺼야 한다는데, 무언가 켜져 있지 않으면 잠이 안 온다. 어릴 땐 라디오 없이 잠들지 못했다. 라디오에 대한 사랑이 시들해진 고등학교 때는 음악을 틀어놓고 잤다. 충전기에 스마트폰을 꼽고 스마트폰에서 앱을 켠다. 그때그때 다르지만, 대개 방송을 본다. 엊그제는 <미생>, 어제는 게임방송, 오늘은 <삼시세끼>를 본다. 참, 골고루 본다. 스마트폰 없는 생활은커녕 잠도 못 자는 상황이다. 뭘 보냐고? 가장 선호하는 건 트위치다. 트위치는 글로벌 플랫폼이라서 한국 사람들이 자는 시간대에 해외 대회의 방송을 할 때가 많다. 유럽이나 미국의 게임 대회는 한국 시각으로 새벽에 하니, 방송을 켜두면 좋은 자장가가 된다. 좋아하는 게임에 영어 해설을 곁들이니 이것보다 좋은 ASMR*이 없다. 좋아하는 스트리머가 새벽 방송을 하면 그걸 켜둔다. 인터넷 방송의 피크타임도 새벽이다.
* 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의 줄임말. 뇌를 자극해 심리적인 안정을 유도하는 영상으로 바람이 부는 소리, 연필로 글씨를 쓰는 소리, 바스락거리는 소리 등을 제공

스트리머와 시청자가
조곤조곤 나누는 대화가
우리 시대의 라디오다
아프리카TV의 몇몇 스트리머는 '들리는 방송' 혹은 '라디오 방송'을 컨셉으로 할 때도 있고, 트위치에는 아예 '라디오 모드'가 있다. 화면을 끄고 음성이 나오게 하는 설정이다. 대중교통에서 트위치를 쓰는 사용자를 겨냥했다.

 

트위치에 볼 게 없으면 모바일 올레TV를 본다. 핸드폰을 바꾸면서 의도하지 않게 6개월 동안 노예계약을 체결한 적이 있는데, 그때 우연히 가입이 된 서비스가 올레TV다. 보다 보니 볼 게 많다. 가까이서 봐야 예쁘고 자주 봐야 예쁘다는데 진짜다. 통신사가 운영하는 모바일 OTT*를 자발적으로 쓰는 사람이야 없겠지만, OTT와 스트리밍 서비스를 결합한 상품은 꽤 매력적이다. 지상파가 나오진 않지만 새벽에 틀어놓으면 쏠쏠하게 볼 만한 것들이 많다. 언제든 보기 무난한 나영석 사단의 예능이나, 새벽에 침샘과 위장을 자극하는 먹방 예능이나, 랩스타의 꿈을 불러일으키는 <쇼미더머니>까지 말이다. 

* Over-the-top의 줄임말. 기존의 방송사업자와 통신사업자 그리고 기타 사업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콘텐츠를 송출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예시: 넷플릭스, 옥수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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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리뷰

현재까지 912명이 읽은 콘텐츠입니다

  • 강**

    요즘애들의 사적인 생각이라는 제목 처럼 사적인 의견이지만 사적이지않은,

    요즘 사회의 가장 현실적인 문제를 솔직한시각으로 볼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사회문제에 속해있는 당사자의 시각을 통해 이야기했기때문에 사회문제의 본질이 무엇인지 생각해볼수있는 컨텐츠였다고 생각합니다.

  • 정**

    내가 모르는 세대의 생각을 훔쳐보는 것...
    흥미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