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에 대한 인지도
미 자동차 평가기관 켈리블루북(Kelley Blue Book)에서 발표한 미국 소비자 자율주행 관련 조사(2016 Kelley Blue Book Future Autonomous Vehicle Driver Study) 결과를 소개한다. 켈리블루북은 2016년 5월 20일부터 27일까지 미국에 거주하는 12세~64세의 응답자 총 2,26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진행했다. 연령, 성별, 문화권, 지역을 고려하여 평균값 조정을 거쳤으며, 설문 전 자율주행 기술 단계를 설명하는 짧은 애니메이션을 보여줬다.
조사 결과 10명 중 6명은 자율주행에 대해 아는 것이 전혀 없거나 거의 모르는 수준이었다. 관련 지식이 많은 사람이 12%, 비교적 아는 비율이 28%, 제한적으로 아는 비율이 35% 그리고 나머지 25%는 관련 지식이 전무했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62%는 자율주행 기술이 현실화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응답했다. 다음은 자신이 살아있는 동안 자율주행차를 경험하지 못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이다.
- 저연령 제너레이션 Z(12~16세): 33%
- 고연령 제너레이션 Z(16~17세): 53%
- 저연령 밀레니얼(18~24세): 60%
- 고연령 밀레니얼(25~34세): 53%
- X세대(35~50세): 64%
- 베이비부머(51~64세): 76%
이처럼 자동차 OEM의 적극적인 홍보에도 불구하고 자율주행에 대한 인식은 아직 낮은 수준이다.
자율주행 단계별 선호도
자율주행 단계별 선호도에서는 레벨 4가 가장 높았다. 흥미롭게도 완전 자율주행 기술인 레벨 5의 선호도(17%)는 레벨 2~레벨 3과 비슷한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