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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자동차도 로봇이다

이세리 이세리 외 1명
5. 자동차도 로봇이다
자동차의 변화와 흐름, 엔비디아의 선전

A에서 B까지 육로로 이동하는 방법에는 몇 가지가 있다. 가장 간단하게는 걷는 방법이 있고, 먼 거리를 편하게 가려면 버스나 전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도 있다. 이런 방법 중 가장 개인적이면서 자율성이 큰 이동수단이 자동차다. 자동차의 경로와 속도 등 모든 결정은 운전자에게 달려있다. 그런 점에서 자동차는 운전자의 의지를 온전히 반영해 자율성을 극대화하는 수동적 기계다.

 

이런 자동차의 개념 자체가 이제는 바뀌고 있다. 사물인터넷(IoT)과 결합하고, 자율주행 연구가 발전하면서 자동차 역시 스마트해지고 있다. 단순히 편하고 빠른 이동만이 아닌, 사용자가 원하는 것 이상을 충족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동을 위한 모든 과정이 자동화되고, 그 중심에 자율주행이 있다. 차량 내부는 운전을 기준으로 설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동 중 다양한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사용자가 재구성할 수도 있을 것이다. 자동차의 미래는 더 이상 네 개의 바퀴로 얼마나 잘 굴러가는 가에 달려있지 않다.

자동차 산업에 뛰어든
비(非) 자동차 기업

이런 흐름에 따라 자동차와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한 기업들이 자동차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엔비디아(NVIDIA)다. 그래픽 카드로 압도적 존재감을 보이며 PC 게이밍 시장을 장악한 엔비디아가 GPU를 이용한 AI와 머신러닝을 통해 자율주행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센서 등의 하드웨어에 주력하던 2016년과 달리 2017년에는 AI와 머신러닝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변수가 많은 도로에서 자동차가 주행능력을 효과적으로 습득하기 위해 AI는 필연적 선택이다. 그리고 엔비디아는 그 흐름을 가장 멋지게 타고 있는 비(非) 자동차 기업이다.

 

물론 흐름을 잘 읽은 것만으로 엔비디아가 지금의 성공을 이룬 것은 아니다. 그래픽 카드의 현실감을 살리기 위해 프로세서 처리 능력에 집중해온 역량이 AI와 결합하면서 빛을 발했다. 꾸준히 다진 기술력을 기반으로 잘할 수 있는 분야를 현명하게 선정한 것이 비결이 아닐까 생각한다.

자율주행 중인 엔비디아의 BB8 ©이세리

엔비디아는 유독 라이다(Lidar), 레이더 등의 센서를 사용하지 않고, 카메라만으로 자율주행에 접근하고 있다. 실제로 CES 2017(이하 CES) 현장에서는 카메라 프로세싱을 통한 딥러닝만으로 자율주행하는 시승을 진행했다. 엔비디아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을 보여준 자신감의 표현이다. 엔비디아의 이용덕 지사장은 카메라로 접근하는 이유를 크게 두 가지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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