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긴 일이 자꾸 부메랑처럼 돌아온다면

💡 10분 안에 이런 걸 알려드려요!

  • "내가 하는 게 더 빠른데…" 유능한 플레이어일수록 위임에 실패하는 이유
  • 감이 아니라 근거로 판단하는 '중요도×숙련도' 4분면 매트릭스
  • 잘하는 팀원에게만 일이 몰리지 않게, 강점과 형평성을 함께 챙기는 업무 배분법

"분명히 어제 이 업무 OO님한테 넘겼는데… 오늘 보니 다시 제 할 일 목록에 올라와 있네요." 

플레이어 시절 '일 잘한다'는 평가를 듣던 사람일수록, 팀장이 되고 나서 이런 순간을 자주 마주칩니다. 위임을 안 한 게 아닙니다. 분명히 넘겼는데도 일이 자꾸 되돌아오는 거죠.

 

저 역시 대기업에서 선임대리로 일하던 시절부터 이 딜레마를 마주했습니다. 과장을 거쳐 팀장이 되었을 때는 8명의 팀원을 이끌었고, 이후 학술연구기관에서 책임연구원으로 일할 때는 4명 규모의 팀을 이끌었습니다. 조직도, 팀의 규모도 달랐지만 신기하게 비슷한 패턴이 반복됐습니다. '내가 하면 더 빠른데 왜 시켜야 하지'라는 생각에 오래 붙잡혀 있었거든요.

 

문제는 기준이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무엇을 넘기고 무엇을 내가 맡아야 하는지, 누구에게 어떤 일을 배치해야 하는지 판단할 기준이 없으니, 위임은 매번 그때그때의 즉흥적인 결정이 되었습니다. 그러다 조금만 문제가 생겨도 결국 다시 제가 떠안는 쪽으로 흘러갔죠.

 

그래서 그 과정에서 나름의 기준을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그중에서도 두 가지를 소개하려 합니다.

  • 무엇을 넘길 것인가: 중요도와 숙련도로 판단하는 '4분면 매트릭스'
  • 누구에게 맡길 것인가: 특정 팀원에게 일이 몰리지 않도록 배치하는 기준

"내가 더 빨라서 생긴 문제" 유능한 플레이어가 위임에 실패하는 이유

팀장으로 승진하기 전, 우리는 대개 '내가 직접 잘 해내는 사람'이었습니다. 문제가 생기면 스스로 파고들어 해결했고, 그 능력을 인정받아 팀장이 됐습니다. 그런데 이 성공 공식이 팀장 자리에서는 오히려 함정이 됩니다.

"내가 하면 30분이면 끝나는데, 설명하는 데만 20분이 걸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