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기업이 찾는 인재가 바뀌었다

AI 시대 핵심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5단계

AI를 나의 성장 파트너로 만들자

AI 시대, 주니어가 핵심 인재로 성장·브랜딩하는 5단계

김재원(커리어픽)

저자

<q>💡 10분 안에 이런 내용을 알려드려요!<ul><li>AI 시대 달라진 채용 기준: 기업이 주니어에게 진짜로 요구하는 '요즘 역량'</li><li>'AI 시대 핵심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5단계 실전 로드맵</li><li>면접과 자소서에 바로 써먹는 AI 활용 스토리·데이터·브랜딩 방법</li></ul>&nbsp;</q><q>저자 커리어픽커리어 컨설턴트, 前) 커머스·핀테크 등 다양한 스타트업의 채용·조직문화 담당자 &gt; <a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href="https://publy.co/profile/719079?fr=chapter-text">프로필 더 보기</a></q>취업시장에 AI가 빠르게 침투하고 있어요. 작년만 해도 채용 공고 어디에도 'AI 활용 역량'이라는 표현은 없었고, 면접에서 AI를 묻는 질문도 없었어요. 기업 내부에서도 AI형 인재를 어떻게 영입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조차 없었고요.&nbsp;하지만 2025년을 기점으로 상황이 달라지고 있어요. 많은 기업들이 AI형 인재를 별도로 구분해 채용하고 있고, 직무 역량을 평가할 때도 'AI를 얼마나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가'가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1년 사이에 AI는 취업 준비의 필수 영역이 된 셈이에요.&nbsp;채용공고가 바뀌고 질문도 달라진 지금, 기업이 궁금한 건 '당신이 AI를 얼마나 쓸 줄 아는가'가 아니라 'AI 시대에 얼마나 빠르게 적응하고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인가'예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AI 시대에 필요한 핵심 인재로 성장·브랜딩하기 위한 5가지 단계를 소개드리려고 해요.

<h3>1단계: AI를 커리어 파트너로 인식하기</h3>여러분은 AI를 떠올리면 무엇이 생각나시나요? '먼 미래의 이야기', '나와는 상관없는 영역'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이제 거의 없을 거예요. 이미 AI가 빠르게 우리의 일상에 들어와 변화를 만들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여전히 검색의 도구이자 놀이의 수단으로만 생각하는 분들도 많아요.&nbsp;취업과 이직을 준비하는 우리에게 AI는 '커리어 파트너'가 되어야 해요. 해당 직무에서 함께 성장해 나가고, 내 자신을 더 효과적으로 드러낼 수 있도록 돕는 동료에 가까운 존재입니다.&nbsp;📍 AI에 대한 학습인식이 바뀌기 위해서는 AI에 대한 신뢰가 필요해요. 그리고 그 신뢰는 AI를 이해하고 학습하는 과정에서 생겨요.&nbsp;

우선 'AI로 어디까지 가능해졌는가'를 알아야 돼요. AI를 모르는 상태에서는 활용보다 막연한 두려움이 더 크니까요. 저도 처음에는 AI와 심리적인 거리감이 있었는데, 조금씩 알아가면서 그 두려움을 이겨내고 하나씩 시도해 볼 수 있었어요.&nbsp;AI를 학습하기 위해 저는 매주 유튜브에서 AI 관련 영상 한 편씩 봤어요. 새롭게 나오는 기능들을 파악하고, 사람들이 AI를 활용하는 방식을 보면서 '나는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하는 자연스러운 생각의 전환으로 이어졌어요. 유튜브에 'AI 툴'이라고만 검색해도 다양한 채널이 나와요. 몇 채널을 정해서 주기적으로 학습해보시길 추천드려요.<figure class="image"><img src="https://d3oth3oks7q81w.cloudfront.net/images/2025/11/24/1763981136_K1LXiOLGB7BtzI7XVSn8CoCw7YBDoQLK3dFcNf6w.png"><figcaption>AI 학습 유튜브 ⓒ커리어픽</figcaption></figure>📍 자기암시한 가지 더 추천드리는 건 자기암시예요. 인식이 자연스럽게 바뀌는 건 쉽지 않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내 생각을 바꾸려는 노력이 필요해요. 이제 취업 준비에서 AI는 필수 영역이라는 것, AI를 반드시 배워야 한다는 것을 스스로 계속 심어주세요.&nbsp;<h3>2단계: AI 활용 습관 만들기</h3>인식이 바뀌었다면 이제 습관이 따라와야 돼요. 하지만 막연하게 '열심히 써봐야겠다'라는 생각만으로는 장기적인 습관을 만들기 어렵습니다. 습관이 되려면 먼저 '목적'이 필요해요. 즉, 나는 AI로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답이 있어야 합니다.&nbsp;📍 재정의가장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건, 내가 지금 하고 있는 모든 것을 AI와 함께 재정의해보는 것이에요. 일상과 업무 두 가지 모두에 질문을 던져보면서요.&nbsp;<blockquote>AI를 통해서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조금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blockquote>기존의 상식을 낯설게 보는 시선에서 혁신이 시작되듯이 AI 시대의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AI와 함께 내 모든 것을 새롭게 정의내리는 시도가 필요합니다.<figure class="image"><img src="https://d3oth3oks7q81w.cloudfront.net/images/2025/11/24/1763981596_W4boOYyR6MTAjBTmGO2lCoggb4pwFZXH3jObxQMy.png"><figcaption>&nbsp;ⓒ커리어픽</figcaption></figure>저는 위 사진처럼 AI와 내가 해야 하는 일을 인위적으로 연결해봤어요. 한 번에 많은 걸 하려고 하기보다 AI와 글쓰기 / AI와 학습 / AI와 데이터 정리처럼 하나씩 연결하며 활용 방식을 천천히 찾아갔습니다.&nbsp;📍 AI 활용을 위한 나만의 방법 만들기목적이 생겼다면, 이제 AI를 활용할 여유와 방법을 만들어야 해요. 예전에 저는 '남는 시간에 AI를 활용해보자' 결심했는데, 결국 남는 시간이 없어 AI를 거의 못 쓰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이후로는 일주일에 하루, 혹은 2주에 하루를 'AI 올데이'로 정해 AI만 집중해서 써보는 날을 만들었어요.&nbsp;또한, 꾸준히 하려면 결과물과 성취감이 필요하다고 느껴 미리캔버스로 디자인 폼을 만들어 AI 실험 일지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사람마다 동기부여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각자의 동기 트리거를 파악해 나만의 방법을 만들어보는 것을 추천드려요.<figure class="image"><img src="https://d3oth3oks7q81w.cloudfront.net/images/2025/11/24/1763981915_r1JcFelkSxdLuKBg6zkKF5grkUDkvilAdc4OcbwG.png"><figcaption>AI 실험일지 ⓒ커리어픽</figcaption></figure>&nbsp;📍 소모임혼자만의 의지로는 습관을 꾸준히 유지하기가 사실 어려워요. 현실의 우선순위에 밀리기 쉽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AI 활용 습관을 만들 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가 '혼자 배우지 않는 것'이에요. 혼자 공부하면 쉽게 멈추지만, 함께 배우면 꾸준함이 생기니까요.&nbsp;저도 AI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소규모 AI 스터디 모임에 참여했던 경험이었어요. 함께 특정 AI 툴을 구독해 써보고, 실제 활용 사례를 공유하며 "아, 이런 방식으로도 쓸 수 있구나"라는 깨달음을 많이 얻었죠.&nbsp;&nbsp;그 과정에서 단순히 정보를 얻는 걸 넘어 AI를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사람들의 사고방식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누군가는 글을 쓸 때, 누군가는 영상을 만들 때, 또 누군가는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었거든요.&nbsp;AI 소모임의 진짜 장점은 바로 '도전의 문턱을 낮춰주는 것'입니다. 혼자라면 시도하기 어려운 것도 누군가 "나도 해봤는데, 이렇게 하면 돼요"라고 말해주면 훨씬 쉽게 다가옵니다.<figure class="image"><img src="https://d3oth3oks7q81w.cloudfront.net/images/2025/11/24/1763982024_nHNPnKxTrEz1qBgLVoReOvwI6NdFlqR5YlMVV7N8.png"><figcaption>지역 청년센터 AI 소모임 ⓒ커리어픽</figcaption></figure>요즘 기업, 지역, 학교, 오픈채팅방 등 다양한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AI 소모임이 많이 생기고 있어요. 소모임에 참여해 AI 습관과 함께 정보·동기부여도 얻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마땅한 모임이 없다면, 직접 만들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해요.&nbsp;<h3>3단계: 나만의 AI 활용 스토리 만들기</h3>다음으로는 나만의 AI 스토리를 만들어야 돼요. 결국 자소서나 면접에서 나를 어필하려면, 해당 직무에서 AI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사람이라는 점을 드러내야 하니까요. 그동안 AI를 활용하며 쌓인 경험은 아래 네 가지 방향으로 정리해볼 수 있어요.&nbsp;1️⃣ 효율: AI를 활용해 일의 효율을 높인 경험AI를 통해 규칙적이고 반복적인 업무를 효율화한 경험을 만들어 주세요. 보고서 작성, PPT 제작, 기획안 초안처럼 구조가 정해져 있고 반복되는 일을 자동화하면 시간을 절약해 본질적인 일에 더 집중하는 사람으로 어필할 수 있습니다.&nbsp;2️⃣ 도전: AI를 통해 새로운 도전을 한 스토리개인적으로 도전해 본 경험을 만들어 주세요. 기업이 AI 시대에 찾는 인재는 AI를 기반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시도하는 사람이에요. 도전 경험을 통해, AI를 기반으로 실험하고 결과를 내는 실행력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nbsp;3️⃣ 보완: AI의 답을 검토하고 개선해 나간 스토리AI가 만들어 낸 답을 정답으로 여기지 않고, 부족한 점을 채워나간 경험을 만들어 주세요. 현재의 AI는 80점의 답을 만들어낼 수 있어요. 나머지 20점은 우리가 채워 나가야 돼요. 그래야 차별화되는 인재로 브랜딩할 수 있습니다.&nbsp;4️⃣ 직무: AI를 직무에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든 경험AI를 나의 직무 언어로 해석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낸 경험을 보여주세요. AI 기술을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직무 확장 수단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필요해요. 즉, 내가 맡은 일을 더 깊이 이해하고, 그 안에서 AI를 통해 성과를 만들어낸 경험을 보여줘야 합니다.&nbsp;<h3>4단계: 근거가 될 수 있는 데이터 만들기</h3>면접관은 지원자의 이야기를 항상 검증 가능한 근거로 판단해요. 아무리 좋은 경험이 있어도 근거 있게 설명하지 못하면 오히려 신뢰성이 떨어질 수 있어요. 저도 면접에서 제 역량을 근거 있게 설명하지 못했을 때 정말 아쉽더라고요. 그런 의미에서 우리의 AI 활용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형태로 표현해야 돼요. 크게 아래 세 가지로 정리해볼 수 있어요.<ul><li>AI로 도전한 경험</li><li>AI 실패 경험</li><li>AI 활용 노하우</li></ul>AI를 활용하면서 새롭게 도전한 것들, 그 과정에서 실패한 경험들, 그리고 그러며 쌓인 노하우들을 내가 자주 쓰는 SNS 플랫폼이나 노션 페이지 등에 잘 정리해서 올려주세요.<figure class="image"><img src="https://d3oth3oks7q81w.cloudfront.net/images/2025/11/24/1763982681_PlezGHyzvB3409XkJvVEJUAJEWyJiLiXK04sB4aI.png"><figcaption>SNS를 통한 데이터 기록 ⓒ커리어픽</figcaption></figure>내가 활용한 AI 경험을 이미지나 영상으로 표현할 수 있다면 인스타그램, 글로 풀어 쓰고 싶다면 블로그나 개인 노션 페이지도 활용이 가능해요. 또 구글폼을 만들어 정해진 틀에 따라 기록해보는 방법도 있어요.&nbsp;<h3>5단계: 나만의 AI 활용 원칙 만들기</h3>AI는 우리에게 엄청난 속도를 줍니다. 그런데 방향이 잘못된 상태에서 속도만 빠르면, 오히려 더 빨리 엉뚱한 곳으로 가게 돼요. 원칙은 그 속도를 조정해주는 '나침반'이에요.&nbsp;'AI가 이렇게 말하니까'가 아니라 '나는 어떤 기준으로 이 답을 받아들일 것인가'를 정해두는 것이 더 현명한 활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AI를 써보며 꼭 필요하다고 느낀 원칙 몇 가지를 소개드릴게요.&nbsp;1️⃣ AI의 답을 정답이 아닌 초안으로 본다AI는 80점짜리 답을 빠르게 줘요. 그리고 그 80점을 100점으로 만드는 건 사람의 몫입니다. AI가 제시한 결과를 의심하고 검증할 때 그 사람의 실력이 드러나요. 실제로 AI 시대에 경력직이 더 인기 있는 이유도 AI의 부족한 답을 채워갈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해요. 우리는 AI가 주는 답을 항상 의심하고, 부족한 점을 보완해 갈 수 있어야 합니다.&nbsp;2️⃣ 일의 본질을 생각하기AI를 단순 효율의 수단으로만 보면 금방 한계가 와요. AI로 시간과 에너지를 아끼고, 사람이 할 수 있는 본질적인 일에 투자해야 돼요. 즉, '무엇을 AI에게 맡길 것이고, 나는 무엇에 집중할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점검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nbsp;3️⃣ AI 사용 흔적을 정리하고 기록하기AI를 잘 활용하는 사람은 '꾸준히 사용 패턴을 기록하며 개선하는 사람'이에요. 매일 어떤 질문을 던졌는지, 어떤 결과가 유용했는지 정리해보면 AI 활용력은 자연스럽게 성장합니다.&nbsp;4️⃣ 나의 질문을 돌아보기AI를 활용하다 보면 만족스럽지 못한 답을 받기도 해요. 그럴 때 'AI가 아직 부족하네'라는 생각보다 '내 질문이 명확하지 못했나?' '어떻게 하면 원하는 답을 얻을 수 있을까?' 고민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nbsp;AI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지만, 어떤 사람은 그걸 자기 성장의 도구로 쓰고, 어떤 사람은 단순 효율의 수단으로만 써요. 이 차이를 만드는 게 바로 원칙이에요. 다시 말해, 원칙이란 AI를 '잘 쓰는 기술'이 아니라, AI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태도를 만들어주는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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