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요청이 어렵고 불안한 실무자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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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접 하는 것보다 시키는 게 더 어려운 실무자를 위한 업무 요청 가이드
- 서로 힘들게 두 번씩 일하지 않도록 돕는 🎁 상황별 체크리스트(내부·외부) 제공 🎁
- 인플루언서와 어떻게 소통해야 할까? 소통 가이드와 이메일, 피드백 예시
저자 최세린
스픽 인플루언서 파트너십 매니저 > 프로필 더 보기

저는 3년 차 인플루언서 마케팅 매니저입니다. 브랜드 캠페인의 기획 의도에 맞는 인플루언서를 섭외하고, 광고를 기획·관리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아직 저도 실무자지만, 몇 해 전부터 인턴과 후임이 들어오면서 '일을 시켜야 하는 상황'이 생기기 시작했죠. 인플루언서 리스트업부터 레슨런 정리까지 프로세스 전 과정을 함께하니, 단계별로 업무를 요청할 일이 많아졌습니다.
프로젝트 초반, 인턴분들께 리스트업과 문서 작성을 요청했는데, 돌아온 결과물이 기대와는 전혀 달랐어요. 예상과 다른 인플루언서를 선별해 오거나, 반대로 지나치게 과하게 작업을 해오는 경우도 있었죠. 결국, 제가 전달한 의도와 요청이 제대로 이해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제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인턴분들이 인플루언서와 소통하는 과정에서도 혼선이 계속됐어요. 답변 방향을 구체적으로 안내해도, 실제 전달된 메시지는 달라지고 일정 관리도 자주 꼬였죠. 비용, 일정, 피드백 등 핵심 커뮤니케이션이 어긋나면서, 원하는 회신이나 결과물이 오지 않아 촉박하게 작업해야 하는 상황도 종종 벌어졌습니다.
그때부터 고민이 시작됐어요. "내가 요청을 잘못했나?" "어떻게 하면 오해 없이 전달될까?" 인턴분들이 같은 일을 두 번 반복하고, 스스로 방법을 찾아 헤매는 걸 보면서 미안함과 함께 제 부족함도 절실히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