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 없이 시작했지만, 이제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 10분 안에 이런 걸 알려드려요!
- '지금의 나'와 '되고 싶은 나' 사이의 간극을 좁혀주는 프레임워크 활용법
- 그로우어(중간관리자)로서 마주하는 조직의 기대와 현명한 대응 전략
- 회사와 함께 성장하고 싶다면? 마음, 관계, 건강을 지키며 오래 성장하는 법
저자 김영학
17년 차 비즈니스·커리어 코치, 컨설턴트 > 프로필 더 보기
'나는 이 길을 평생 갈 거야'라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커리어를 시작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많은 경우, '한번 해볼까?'라는 마음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죠. 대학 입학에서 졸업까지의 경험, 주변의 환경, 시대와 시장의 요구에 맞춰 살아가야 했기 때문에 어떤 직무나 자리를 선택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커리어의 방향이나 목표를 명확히 갖고 시작하기란 무척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무 방향도 없이 시작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은 마음속에 어떤 목표나 방향이 있지만, 그 목표를 구체화할 기회나 여유가 부족한 경우가 많죠. 그래서 수시로 중간 점검을 통해 내 커리어를 되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신의 커리어 여정을 되돌아보며, 시작점과 현재를 비교해 봐야 합니다. 우선 단순하게 '얼마나 성장했는가'를 비교해 보는 것도 좋은 포인트입니다. 그동안의 많은 업무 경험들을 통해 처음에는 불가능해 보였던 업무를 지금은 해낼 수 있게 되었을 거예요.
하지만 '얼마나 성장했는지'만으로는 내 커리어의 방향을 제대로 점검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내가 왜 이 직무와 회사를 선택했는지, 그리고 지금까지 그 이유가 유지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가 코칭을 진행할 때, 많은 사람들이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반응을 보입니다. 때로는 이 반응들이 혼합되어 나타나기도 합니다.
- 1) 애초부터 방향이 없었다
- 2) 방향은 있었지만, 그 방향을 회사가 쥐고 있었다
- 3) 방향과 방향키 모두 있었지만, 직위나 직급 등 조직 내 권한의 제약으로 늘 갈등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