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세요? 제가요? 상처나 받지 않으면 다행이죠

💡 10분 안에 이런 내용을 알려드려요! 

  • 조용한 퇴사의 시대, 직원들의 의욕과 동기를 꺾는 구조적인 원인들
  • 회사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상사, 동료와의 관계에 대한 저자의 진단
  • 기회가 열려 있는, 서로 존중하는 조직을 위한 변화의 가능성과 리더십

* 2025년 4월 발간된 도서 〈미세공격 주의보(출세보다 상처받지 않는 것이 목표가 된 이유)〉를 퍼블리의 시선으로 큐레이션한 콘텐츠입니다.

"승진하고 싶은 마음도 없어요. 그냥 좀 덜 상처받으며 일하고 싶어요." 이 책을 쓰는 내내 귓가에 맴돌았던 한 직장인의 말이다. 나는 대기업 임원, 경제 부처 공무원, 언론사 기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며 일터에서 벌어지는 여러 현상을 목격해 왔다.

 

그중에서도 왜 요즘 직장인들 사이에서 회사에 슬며시 정을 떼고 최소한만 일하는 '조용한 퇴사ʼ가 확산하는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봤다. 그렇게 그들을 관찰하고, 다양한 기사와 리서치를 찾아보고, 직접 인터뷰를 진행하며 이유를 진단할 수 있었다.

 

과거와 현재 직장 생활에서 좌절하는 지점은 다르다. '라떼는' 만연했던 선배의 선 넘는 질타와 거친 언행은 많이 줄어들었지만, 조직에서 받는 상처는 질량 불변의 법칙을 따르고 있다. 2019년 근로기준법에 '직장 내 괴롭힘의 금지ʼ가 신설된 후 노골적인 욕설이나 비난은 확연히 감소했고, 오히려 선배가 후배 직원의 눈치를 보는 경우가 많아진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직장인들은 여전히 더 크게 상처받고 회사에서 조용히 마음을 닫는 걸까? 직장인들 가슴에는 '조용한 좌절ʼ이 쌓이고 또 쌓여서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데, 왜 회사와 경영진은 '요즘 애들ʼ 탓만 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