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가 안 나오는 광고, 어디서부터 잘못됐을까?
💡 10분 안에 이런 내용을 알려드려요!
- 예산을 올려도 메타 광고 성과가 좋지 않았던 이유, "광고는 경매다"
- 지표가 알려주지 않는 숨은 신호를 파악해 광고 성과를 개선하는 방법
- 대행사 마케터가 알려주는 검색광고, 메타광고 구조조정 노하우
저자 김다현
허들러스 그로스 컨설턴트 > 프로필 더 보기
매출을 올리려면 감이 아닌 숫자에서 힌트를 찾아야 합니다. 유입, 전환, 재구매 데이터를 읽고 실무에 활용하는 방법을 쉽고 명확하게 알려드립니다.
지난 2편에서는 고객이 우리 웹사이트에 방문하기까지의 여정을 살펴봤습니다. 어떤 채널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보고, 어떤 검색어를 입력해 유입되는지를 나눠서 분석했죠. 그 결과 모든 유입이 전환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얼마나 많이 왔느냐'가 아니라, '누가, 어떤 경로로 들어왔고, 어떤 반응을 보였느냐'였습니다.
하지만 광고 성과를 판단하는 일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유입이 많고 클릭률도 나쁘지 않은데, 정작 전환은 일어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광고라면, 그 원인을 지표를 통해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지표를 해석하고 판단 기준을 고민해본 마케터라면, 이 흐름이 익숙할지도 모릅니다.
광고를 의뢰한 고객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자주 듣는 질문들이 있습니다.
"CTR은 몇 퍼센트 정도면 잘 나오는 건가요?"
"ROAS가 500%인데, 이거 괜찮은 건가요?"
그럴 때 저는 항상 되묻습니다.
"어떤 상황이랑 비교해서요?"
여기, 화장품을 판매하는 두 브랜드가 있습니다. 하나는 신제품을 처음 출시하면서 광고를 시작했고, 다른 하나는 이미 고객층이 탄탄한 베스트셀러에 광고를 붙였습니다.

둘 다 ROAS 200%가 나왔다고 가정해볼까요? 표면적으로는 똑같이 보이지만, 이 수치는 각 브랜드의 상황과 목표에 따라 완전히 다른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