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에게는 실패를 다루는 힘이 필요하다

💡 10분 안에 이런 내용을 알려드려요!

  • 큰 실패를 겪는 것이 훌륭한 리더의 자질이 될 수 있는 이유
  • 팀이 실패했을 때 리더가 해야 할 3단계 회고, 그리고 개선의 과정
  •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끝없이 도전하는 팀의 특징 3가지

저자 이재호

게임업계 24년 차 직장인, 〈일 잘하는 팀장〉 저자 > 프로필 더 보기

"모든 리더는 실수를 하고 비틀거리며 넘어지기도 한다. 이때 상위 직급의 리더라면 자신의 실수로부터 무엇인가를 배우고 다시 조직을 정비하여 전혀 새로운 스피드와 확신, 자신감을 가지고 일을 추진해 나갈 수 있어야 한다."

―잭 웰치(Jack Welch), GE 前 회장

게임 회사에서 흔하게 벌어지는 일들

저는 게임 업계에서만 20년 넘게 일했습니다. 게임 제작 프로젝트도 많이 진행해 봤는데요. 게임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흔하게 벌어지는 일을 먼저 말씀드려 볼까 합니다.

 

게임을 만들기 위해 제안서를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모든 게임이 이런 절차를 거치는 것은 아닙니다. 상위 리더가 제작을 결정해 실무팀은 그대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만 하는 경우도 있고, 실무팀에서 제안서를 올리면 상위 리더가 가부를 결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쨌든 이렇게 제안서가 올라가면 검토를 통해 가부를 결정합니다. 만약, '불가'라는 결정이 나면 그 프로젝트는 시작도 못 하는 것이죠. 실제로 많은 제안서들이 내부 심사를 통과하지 못하고 폐기됩니다.

 

제안서가 거절당하는 것보다 더 아픈 일도 있습니다. 바로, 진행하던 프로젝트가 중단되는 것이죠. 중단되는 이유로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사업상의 이슈로 중단되기도 하고요. 3개월마다 경영진 심사를 해서 통과하지 못하면 중단시키는 회사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