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는 능숙한데, 커리어는 막막하다? 5~7년 차 마케터들의 현실적인 이야기

💡 10분 안에 이런 내용을 알려드려요! 

  • 실무 경험이 쌓였지만, 커리어 방향성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5~7년 차 마케터들의 전형적인 커리어 고민
  • 실제 커리어 상담 경험에 바탕을 둔 네 가지 마케터 커리어 전환 유형유형별 커리어 전략
  • 성공 사례뿐만 아니라 인사이트가 가득한 현실적인 시행착오 극복 과정 사례

저자 일머리마케터

14년 경력의 브랜드 마케터, 마케팅 커리어 컨설턴트 >프로필 더 보기

지난 2년 간 저는 커리어 상담을 하면서 많은 마케터들을 만났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5~7년 차 마케터들의 이야기가 제 마음에 오래 남았는데요. 

 

보통 이 연차의 마케터들은 주니어를 벗어나 충분한 실무 경험을 쌓았고, 여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본 경험도 많습니다. 업계 트렌드도 그 누구보다 빠르게 읽을 수 있고, 데이터를 보는 눈도 생겼습니다. 그렇기에 어떠한 업무를 줘도 일단은 빠르게 실행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커리어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기 시작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매일 바쁘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성과도 내지만, 이 경험들이 진정한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는지 의문이 듭니다. 소위 말해 물경력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실무 능력은 늘었지만, 전략적 시야는 여전히 부족하게 느껴지고, 앞으로의 커리어 방향성에 대한 불확실함이 커집니다. 조금 더 큰 회사에서 다양하게 업무하는 사람들을 보면 내가 하는 업무는 그저 업무 쳐내기에 불과한 일들이라고 치부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 잠깐, 당신도 이런 고민을 하고 있나요?
 

▢ 실무 경험은 쌓였지만, 이 경험이 체계적인 성장으로 이어지는지 확신이 없다

▢ 새로운 시도를 하고 싶은데, 지금의 안정성을 포기하기가 두렵다

▢ 다른 산업이나 직무로 옮기고 싶지만, 전환 과정이 막막하다

▢ 경력 공백 이후 변화한 트렌드를 따라잡을 수 있을지 걱정된다

▢ 현재 포지션에서의 전문성과 새로운 도전 사이에서 고민된다

누구보다 치열하게 커리어를 고민하는 마케터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저의 주니어 마케터시절이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이 시각에도 고민하는 마케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다른 분들의 경험을 통해서 제 생각을 나누고 싶었습니다.

 

오늘, 이 글을 통해 저는 실제 커리어 전환의 갈림길에 섰던 실제 우리 주변의 마케터들의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사실 온라인에서 찾아보거나 주변에서 듣는 이야기에는 성공담만 있습니다. 연봉을 많이 높여 이직에 성공했다거나, 새로운 산업에 안착했다거나, 더 좋고 큰 회사로 이동했다는 이야기들입니다.

 

하지만 현실에서 실제 우리가 마주하는 길은 그리 순탄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누군가는 방향을 잡지 못해 헤매기도 하고, 누군가는 선택의 기로에서 오래 머무르기도 합니다. 그러다 공백기가 생기고, 때로는 실패를 경험하기도 합니다.

 

이 글에서는 누군가의 화려한 성공담보다는 다양한 경험담을 공유함으로써, 우리가 실제 마주하고 있는 또는 마주할지 모르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비슷한 고민을 했던 마케터들의 경험을 통해, 지금 여러분이 겪고 있는 상황에 대한 작은 실마리를 찾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금부터 제가 상담을 통해 만난 마케터들의 유형을 네 가지 대표적인 상황으로 나눠서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 5~7년 차 마케터들의 커리어 전환 4가지 유형

 

1. 스텝업을 꿈꾸는 성장형

2. 새로운 환경에 도전하는 전환형

3. 경력 공백을 극복하려는 리스타트형

4. 안정적 환경에서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변화형

1. 스텝업을 꿈꾸는 성장형

첫 번째로 만나볼 유형은 현재 상황을 개선해서 더 큰 기회를 찾고자 하는 성장형 마케터들의 이야기입니다.

 

중소 광고 대행사에서 인하우스 마케터로

©일머리마케터

한 중소 광고대행사에서 6년 차 AE로 일하고 있는 마케터 조각 님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매달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성과도 내고 있었지만, 마음 한편에는 늘 허전함이 있었습니다. 다양한 산업군의 프로젝트를 경험하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이 경험들이 자신의 전문성으로 쌓이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한 브랜드의 캠페인을 1년 넘게 진행하면서 이 고민은 더 깊어졌다고 하셨습니다. 브랜드의 장기적인 성장을 함께 고민하고, 전략을 수립하는 과정이 의미 있게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최종 결정권은 브랜드에 있으므로, 마음 한쪽에 허전함이 남고 성취감도 온전히 내 것으로 느껴지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야심차게 제안한 프로젝트도 예산 문제로 깎이기 일쑤였고, 매출이 늘어나도 본인의 온전한 성과로 받아들여지지는 않았습니다. 마케터 조각 님은 이때부터 인하우스 마케터로의 전환을 구체적으로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조각 님과 상담하면서, 저는 기존 AE 경험을 효과적으로 재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먼저, 산업군 중심으로 경험을 정리하고, 단기적인 프로젝트 경험을 장기적인 브랜드 성장 스토리로 변환하여, 장기적 관점에서 업무를 추진해 왔음을 강조하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또한, AE로서의 경험을 인하우스 마케터의 역할과 연결하기 위해 소비자 분석, 캠페인 기획, 성과 데이터 분석 역량을 강조하도록 말씀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