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해도 퇴근한 게 아닌 하루하루, 제 자신감 보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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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근 후에도 마음은 퇴근하지 못하는 주니어 직장인의 불안, 원인 파헤치기
- 회사 안팎에서 실천해 보는 심리학 칼럼니스트의 생각 전환 노하우
- 주니어 직장인을 위한 마음 퇴근 실천법 6가지와 🎁마음 퇴근 실천을 위한 워크시트 🎁
저자 김지은
기업교육 강사 l 심리학 칼럼니스트 l 힐링스팟 이사 l 휴넷 팀장 리더십저니 객원연구원 l 13년 차 연구원 > 프로필 더 보기
처음은 늘 설렘과 두려움을 동시에 가져온다. 회사 생활도 마찬가지다. 회사 생활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주니어들은 이제 막 알을 깨고 세상에 나온 아기새와 같다. 그렇기에 주니어의 회사 생활에는 설렘과 긴장, 불안이 공존한다.
직장에서 처음 경험하는 모든 것들이 낯설고 신기하며, 새로움에 대한 기대로 가득하다. 그러나 다른 한 편으로는 이 낯선 곳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지 걱정스러운 마음도 크다.
회사 생활을 시작하기 전에는 내가 내 일정을 조절할 수 있는 자유의 폭이 컸다. 언제 어디에 갈지, 누구를 만날지 모두 내 마음이었다. 그러나 회사 생활을 하면서는 정해진 출퇴근 시간에 회사가 지정한 곳에서, 회사가 필요로 하는 일들을 해야 한다. 그 전날 야근을 하거나 회식을 했더라도 다음 날 아침이 되면 어김없이 같은 시간에 출근한다. 이런 루틴에 익숙해지기까지 주니어 직장인은 몸과 마음의 적응기가 필요하다.
이와 함께 태도나 업무 성과에 대해 늘 평가받는 회사라는 조직의 특성상 주니어들은 늘 긴장감을 안고 생활한다. 혹시 상사로부터 부정적 평가나 피드백을 받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찾아올 때도 많다. 주니어로서 아직 업무나 조직에서의 처세술이나 지식,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 작은 부분까지 사수나 상사에게 질문하고 확인받아야 할 때가 많다.
그럴 때면 '아니, 그래도 고등교육을 마치고 취업이라는 높은 벽도 넘었는데, 이런 것도 혼자 결정할 수 없다니…'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한다. 의도치 않은 실수를 하거나 좋지 않은 피드백을 듣는 날이면 자존감이 한없이 내려가는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