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원과 임원 사이에 끼인 팀장의 자리
💡 10분 안에 이런 내용을 알려드려요!
- 광고대행사 리더가 알려주는, 사이에서 갈등을 푸는 '낀 팀장'의 노하우
- 위가 어렵고 아래도 복잡할 때 필요한 '나를 이해해 주는 선배의 조언'
- 팀장의 자리를 기회로 활용해 성장하는 법 + 🎁프로젝트 운영 맵🎁
저자 김은선
17년 차 광고인, 크리에이티브 그룹 리더 > 프로필 더 보기
팀장이 되고 나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있습니다.
"팀장은 위에서는 채이고, 아래에서는 치인다."
처음엔 농담인 줄 알았지만, 현실은 그보다 훨씬 복잡했습니다. 저는 팀장을 '책임이 큰 자리' 정도라고 생각했습니다. 리더가 되었으니 팀원들보다 높은 위치에서 관리하고 운영해야 한다고 믿었죠.
그런데 현실은 달랐습니다. 팀장은 팀원과 임원 사이에 끼어 있었습니다. 성과와 숫자를 요구하는 임원과 과정, 워라밸을 중시하는 팀원 사이에서 양쪽의 요구를 조율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상사의 지시는 때로 과하고, 팀원의 기대 또한 지나치게 높을 때가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조율하면서도 팀의 생산성과 분위기를 유지해야 하는 게 팀장의 자리죠.
뿐만 아니라 낀 팀장은 상사와 팀원, 클라이언트와 회사, 직군 간의 갈등 속에서도 연결고리 역할을 해야 합니다. 어려운 위치에서도 언제나 전략적이고 생산적으로 일해야 하는데요. 이러한 상황은 처음엔 어려울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저는 광고 대행사, 디지털 대행사에서 총 17년을 일하며 팀장과 그룹장으로서 적게는 6명, 많게는 50명이 넘는 구성원을 이끌어 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느꼈던 어려움과 깨달은 것들, 그리고 개선해 왔던 방법을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여러 클라이언트와 다양한 직군, 성격이 모인 대행사를 다니며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낀 팀장으로 살아남기 위한 현실적인 전략과 팁들을 다뤄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