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고령화: 요양원과 방문 요양 서비스
💡 10분 안에 이런 내용을 알려드려요!
- 초고령화에 따른 노노간병, 금융자산 고령화, 폐기저귀 등 사회 현상
- '손자의 날'을 만들어 여섯 어른의 주머니를 열게 한 '식스 포켓' 사례
- 초고령화에 대처하는 일본 사회와 기업의 전략과 벤치마킹 포인트
* 본 콘텐츠는 2024년 2월 발간된 〈초고령사회 일본이 사는 법〉을 퍼블리의 시선으로 발췌해 구성한 것입니다.
전체 인구 3명 중 약 1명이 고령자인 노인 대국 일본이지만 늙어가는 것은 사람만이 아니다. 고령자의 소중한 '또 하나의 가족' 반려견(犬), 반려묘(猫)도 심각한 고령화를 겪고 있다. 사단법인 펫푸드협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17년 기준으로 강아지의 평균 수명은 14.2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이는 15.3세로 조금 더 길다.
지난 1983년 반려견 평균 수명이 7.5세였던 것에 비하면 30년 동안 수명이 두 배로 늘어난 것이다. 질 좋은 음식과 생활 환경 덕분에 건강 상태가 개선됐고 동물 의료기술의 발전도 견공의 평균 수명을 늘리는 데 한몫을 했다.
주목할 만한 것은 반려견의 평균 수명 증가와 함께 고령화도 가속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반려견의 경우 보통 7세 이상이면 노견(老犬)으로 분류하는데, 현재 일본 반려견 5마리 중 3마리(58.9%)가 노견이라고 한다. 10세 이상을 노견으로 분류하기도 하지만 이렇게 계산해도 반려동물의 고령화율은 30%를 훨씬 웃돈다.
반려동물, 특히 반려견의 고령화 속도가 빠른 이유는 고령의 주인들이 이들과 오랫동안 생활하다 보니 어린 반려견의 입양 기회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반려동물도 심각한 저출산·고령화 현상을 겪고 있는 셈이다. 반려동물이 고령화되면 어떤 일들이 생길까? 사람과 비교하긴 뭐하지만, 인간 세계에서 나타나는 문제들이 반려동물 세계에서도 흡사하게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