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는 알아도 '그래픽'은 모른다면
💡 10분 안에 이런 걸 알려드려요!
-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3가지 방법: 시각화, 단순화, 추상화
- 파워포인트, 엑셀의 차트를 눈에 쏙 들어오게 만드는 인지의 법칙
- 때와 장소에 맞는 상황별 데이터 표현법을 판단하는 법
저자 정경문
정보기술분야 국가직무능력표준 강사 & 16년 차 데이터 분석가 > 프로필 더 보기
예산도 전문가도 없는데, 당장 데이터로 인포그래픽을 만들라고요?
인터넷 미디어에 들어갈 인포그래픽을 팀별로 만들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쓸 수 있는 예산도 없는데, 기한은 당장 다음주까지라고? 나름대로 열심히 인포그래픽을 만들었지만, 돌아오는 답은 "다시", "또 다시". 눈에 잘 안 들어온다고 합니다.
반면에 옆 팀의 주 대리는 바로 패스했다는 소식에 더욱 초조해집니다. 까다로운 상무님 취향에 맞춰서 있어 보이게 인포그래픽을 만들었는데, 뭐가 문제였을까요?
데이터 시각화를 할 때 우리는 '있어 보이게' 만드는 것에만 집중하는 실수를 하곤 합니다. 이러한 문제를 겪지 않기 위해서는 데이터 시각화의 원리를 이해해야 합니다. 데이터 시각화란 인간의 독해력을 바탕으로 데이터에 대한 이해와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도형 등 그래픽 요소를 이용하여 데이터를 표현하는 것을 말합니다.
좋은 디자인으로 독해력을 끌어내는 예시를 볼까요? 다음은 미국 운송회사 'FedEx'와 이탈리아 가전제품 회사 'ED'의 로고입니다. 'FedEx'는 E와 X 사이에 만들어진 공백을 이동과 운송을 추상화하는 화살표로 표현했고, 'ED'는 우리 눈이 보이지 않는 E와 D의 형태를 인식하고, 전기 플러그 형상을 떠올리도록 했어요.
결국, 우리가 데이터를 표현할 때의 디자인도 단순히 심미성을 위해서가 아니라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봐야 합니다. 그러면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3개 스킬인 시각화, 단순화, 추상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