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예산 수립, 3가지만 기억하세요
💡 10분 안에 이런 내용을 알려드려요!
- 어디부터 어떻게 시작할지, 마케팅 예산 수립의 기준점 잡는 법
- 채널과 예산을 나누고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상사를 설득하는 노하우
- 마케팅 예산표에 꼭 포함해야 할 6가지 항목과 예산표 예시
* 본 콘텐츠는 2024년 5월 발간된 〈비전공자 마케터로 살아남기〉를 퍼블리의 시선으로 발췌해 구성한 것입니다.
Editor's Comment
초보 마케터분들께
마케터는 회사의 돈을 쓰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처음 마케터로 발을 내딛는 많은 분들이 특히 예산 책정과 돈을 쓰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굉장히 많이 토로해 주셨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조금만 몰입해서 고민하고, 용기 내서 한 발을 내디딘다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이 짧은 글을 통해 느끼고 배워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통장 조회하기 = 과거 성과 분석하기
우리는 생활비를 잘 관리하기 위해 가계부나 용돈 기입장 등을 기록합니다. 기록된 내용을 살펴보며 언제, 어디서, 무엇을 구매했는지와 같이 지출 내역을 확인한 뒤 식비, 쇼핑, 문화생활 등의 소비 패턴을 분석합니다.
각 항목에 대해 적절히 소비했는지를 분석함과 동시에 월 예산을 초과했다면 다음 달에는 절약할 수 있도록 지출 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고, 예산이 남았다면 차액을 다음 달로 이월하거나 저축 통장에 넣어둘 수도 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마케팅 예산도 제한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과거에 진행한 프로젝트의 기획안이나 성과 보고서를 분석해야 합니다. 이때 기획안이나 성과 보고서가 가계부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어떤 채널을 사용했는지, 광고비를 얼마나 사용했는지, 그 채널에 대한 성과는 어땠는지 등 마케팅 채널의 종류, 성과, 예산을 확인해야 합니다. 이렇게 얻은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과가 좋았던 채널은 계속 활용하고, 성과가 좋지 않은 채널은 중단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목표한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성과가 좋은 채널에 집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은행 알아보기 = 업체 및 채널 알아보기
새로운 투자 목표나 지출 계획이 생겼을 때 신중하게 분석한 뒤 가장 적합한 은행을 선택하여 상담 후 계약을 진행합니다. 어떤 은행의 금리가 높고 혜택이 좋은지 꼼꼼하게 조사하고, 그중에서 우리에게 가장 유리한 곳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마케팅 예산도 마찬가지입니다. 새로운 마케팅 목표가 생겼을 때 무작정 광고를 계약하기보다는 효율적이고 노출 가능성이 큰 채널을 우선으로 검토합니다. 그다음 AS 가능 여부, 담당자의 피드백 속도 등을 고려하여 채널을 선정한 후 담당자와 대면 미팅을 통해 진행 여부를 결정합니다.
추가로 1000만 원의 바이럴 마케팅 예산이 생겼다고 가정해 봅시다. 마케터는 이 추가 예산을 활용하여 새로운 채널에 마케팅 예산을 분배해야 합니다. 기존 채널의 광고비를 증액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빠른 성과를 얻기 위해 새로운 채널을 확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따라서 마케터는 여러 바이럴 마케팅 업체와의 미팅을 통해 비교 분석을 진행하고 가장 적합한 업체를 선택합니다. 이러한 분석 과정은 다음과 같이 비교 분석표를 활용하여 가장 효율적인 업체를 찾는 것입니다.
- A 업체는 단가가 가장 저렴하지만 노출 순위와 AS 보장이 없는 업체입니다. 목표 순위에 안정적으로 도달한다면 가장 경제적인 선택일 수 있지만, 노출 순위에 도달하지 못했을 때 보상을 받을 방법이 없어 매우 위험한 조건입니다.
- B 업체는 노출 순위는 5위까지 보장하지만 노출 기간은 보장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장기간 홍보보다는 일회성 홍보가 필요한 경우에 고려해 볼 수 있는 조건입니다.
- C 업체는 단가가 가장 높지만 노출 순위와 노출 기간이 보장됩니다. 또한, 콘텐츠 발행 전 사전 원고를 공유할 수 있어 원고 수정도 원활하게 이루어질 것입니다. 계약된 기간을 채우지 못해도 무한한 AS가 가능하므로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분석해 볼 때 C 업체는 단가는 가장 높지만, 진행 조건과 특이 사항을 고려할 때 가장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는 업체로 예상됩니다. 이처럼 마케터는 단순히 단가만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미팅을 통해 복합적으로 분석한 내용을 고려하여 진행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