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vs. 협력이 아닌 co-opetition
💡 10분 안에 이런 내용을 알려드려요!
- 경쟁을 피할 수 없는 직장인을 위한 협력적 경쟁 코피티션 'co-opetition'
- 협력과 경쟁의 균형을 잡는 '작은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네 가지 방법
- 리더가 만드는 우리 팀만의 컬러와 원칙, 업무를 조율하는 과정
저자 태준열
인사, 조직개발 경력 25년, HR 리더 15년 Achieve Lab 대표 >프로필 더 보기
'co-opetition(코피티션)'이라는 개념이 있다. 협력(cooperation)과 경쟁(competition)의 의미를 통합한 의미의 단어다.
성공하는 모든 집단은 서로 싸우고 경쟁해서 된 것이 아니라 결국 서로가 손을 잡았습니다. 조직 내부뿐만 아니라 이미 많은 기업들 간에 생존을 위해 서로 싸우는 것보다 협력하는 길을 걷고 있는 거죠. 물론 경쟁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경쟁과 협력의 절충 지대를 찾지 않는다면 결국 성공의 파이는 줄어들 것입니다.
― 최재천 교수 강의 중에서
기업들은 예전부터 co-opetition을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선택해 왔다. 삼성전자, TSMC로 양분된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한 일본 기업의 컨소시엄 JOINT21이 좋은 예일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우주 산업(특히 발사체)을 비약할 만한 수준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대표적으로 함께하고 있다. 향후 누가 시장 지배자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우선은 긴밀하게 협력한다. 공동의 생존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면서도 협력하고 있는 것이다.
기업뿐만 아니라 조직 내부적으로도 co-opetition을 이미 하고 있다. 모든 프로젝트 성격의 일이 그러하듯 부서 내에서는 구성원 간 업무 배분으로 협력하고 있으며 부서 간 협력 또한 마찬가지다. 공동의 목표를 위해 다수의 조직이 협업 시스템으로 함께 성과를 만들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