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의 자격: 제대로 질문하고 있나요?
💡 10분 안에 이런 내용을 알려드려요
- 팀장이 팀원에게 반드시 던져야 할 다섯 가지 질문
- 꼰대와 리더의 차이, 가이드와 마이크로매니징의 차이
- 오늘 바로 적용해볼 수 있는, 팀원과 대화할 때의 중요 포인트
* 본 콘텐츠는 2024년 2월 발간된 〈보내고 싶지 않아 질문합니다〉를 퍼블리의 시선으로 발췌해 구성한 것입니다.
올해로 월급을 받고 일한 지 15년 차다. 난 참 운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그 명백한 증거는 '월요일 아침의 느낌'이었다. 나는 월요병을 앓아본 기억이 별로 없다. 정말이지 일이 재밌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니 실체가 드러났다. 이는 결코 내가 잘나서가 아니다. 내가 재미있어하는 일을 할 수 있게 기회를 만들어 주고 장애물을 걷어내준 리더들 덕분이었다.
돌이켜 보니 그들은 계속 해서 내게 질문을 던졌다. '어떤 일을 해보고 싶은지', '필요한 도움이 무엇인지'. '너무 감상적인 거 아닌가?'라고 생각하는 이가 있을 것이다. 그런 이에게 메이저리거 라파엘 커팔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 그는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었고,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강력한 러브콜을 받았다. 하지만, 계약 직전 LA 다저스로 선회했다. 이유는 다저스가 내민 계약서의 한 줄 때문이었다.
무엇이 적혀 있었을까? 엄청난 숫자의 연봉? 긴 계약 기간? 출전 보장? 아니다. 그 한 줄은 정말 소박하고 평범했다. '퍼칼의 작은 고향 마을에 소방 시설을 지원해 드리겠습니다.' 퍼칼에게 고향은 유독 특별했다. 소방차가 없어서 소방대원들이 픽업 트럭에 물통을 싣고 출동해야 하는 고향의 열악한 환경을 그는 늘 안타까워했다. 그 마음을 LA다저스가 들여다 본 뒤 따뜻한 제안을 한 것이다. 그리고 퍼칼은 그 한 줄에 움직였다.
전 미국 대통령 시어도어 루스벨트의 이 말 역시 상대의 사소함을 배려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준다.
"사람들은 당신이 얼마나 그들에게 신경쓰는지 확인할 때까지는 당신이 얼마나 많이 아는지를 신경쓰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