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할 수 없는 탑다운 업무, 그럼에도 내가 할 수 있는 게 있다면
💡 10분 안에 이런 내용을 알려드려요!
- 탑다운 업무를 실행하기 어려운 이유와 완수하는 실무 노하우
- 탑다운 업무에서 주도적 공간을 확보해 의욕과 성과를 모두 잡는 비결
- 리더로서 조직원이 탑다운 업무를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돕는 방법
저자 이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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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회사 임원인 저도 탑다운으로 일하는데요?
탑다운(top-down)으로 하는 일엔 의욕이 좀 떨어진다는 제 대답에 최종 면접관이 충격적인 반격을 가합니다. 약간 냉기가 묻은 얼굴입니다. 아직도 면접관의 그 표정이 잊히지 않네요. 머릿속이 하얘지는 걸 느끼며 급 태세 전환을 했습니다.
🧑 아, 하하하…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의욕을 유지할 수 있었던 방법이 있습니다.
사실 그전까지는 제가 탑다운으로 일을 받을 때 어떻게 대응하는지 정리해 본 적이 없었어요. 그런데 역시, 사람이 위기에 몰리면 초능력이 발휘되나 봅니다. 질문을 받자마자 머릿속에서 최근 탑다운 과제를 어떻게 처리했는지 빛의 속도로 정리되더라고요. 하늘이 도와 위기를 넘겼고, 결국 합격했습니다.
합격 이후에도 그날의 면접은 제 머릿속에서 꾸준히 반복 재생됐어요. '탑다운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더 잘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잘 시키는 걸까?' 계속 고민하게 했습니다.
탑다운 업무엔 의욕이 떨어진다고 했지만, 저도 늘상 그렇게 업무를 받았고, 탑다운으로 업무를 시키기도 하는 사람이었으니까요. 아마 면접관도 마찬가지였을 겁니다. 불편하지만 피할 수 없는 모두의 일상인 거죠.
이 글을 읽는 분들도 비슷한 상황이시죠? 우리가 아무리 새로운 조직 구성과 업무 방식, 자기 주도적인 업무 환경과 바텀업(bottom-up)으로 일하는 문화를 추구한다고 해도 현실적으로는 탑다운 업무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탑다운 업무를 무시하고선 회사에서 성과를 낼 기회가 많지 않을 거란 의미이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