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우선 내가 매력이 있어야

💡 10분 안에 이런 걸 알려드려요!

  • '일'에서 매력이 중요한 이유와 TWB가 나만의 매력을 찾은 지점
  • 멤버 개개인이 뛰어난 것보다 더 중요한, 조율과 지속성에 대해
  •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경험과 시간에 더 투자하게 된 이유

Editor's comment

이번 아티클은 2024년 1월 발간된 〈서울의 워커홀릭들〉의 본문을 퍼블리의 시선으로 발췌해 구성했습니다. 확고한 취향과 신념으로 일하는 워커홀릭들의 일, 사람, 돈에 대한 솔직한 문답을 담았는데요. 퍼블리에선 총 4분의 이야기를 공개하니, 차근차근 읽어보시기를 바라요.

  • 낮에는 대기업 마케팅 팀장, 밤에는 사진찍는 마케터인 이형기
  • 양말 브랜드 '아이 헤이트 먼데이' 대표 홍정미
  • '호텔 수건' 붐을 일으킨 타월 브랜드 TWB 대표 김기범
  • <사이렌:불의 섬> 비주얼 디렉터이자 리틀샤이닝모먼트 대표 이종화

✏️ 저는 타월 브랜드를 운영하고, 주로 리빙·패션 브랜드 업계 사람들을 만나며, 한 달에 2000만 원을 벌고 싶은 김기범입니다.

예전의 나는, 인간관계에서 뭘 바라는 것은 나쁜 것이고 야비한 것이고 안 좋은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바라지 않고 만나고, 바라지 않고 유지되어야 진정한 관계이고 그렇지 않다면 나에게 뭔가 해를 끼치는 '나쁜 관계'라고 여겼다.

 

하지만, 경험의 폭이 넓어지고, 사회생활의 시간이 길어질수록 꼭 그런 것만도 아니라고 느끼고 있다. 가족이 아니고서야 서로 뭔가를 주고받지 않으면 관계가 이어지지 않는다. 그게 경제적인 도움일 수도 있고, 재미일 수도 있고, 편안함일 수도 있으나, 뭔가는 주고받아야 한다.

 

서로가 주고받는 게 없으면 인간관계는 길게 이어질 수 없고, 흐지부지해지거나 점점 관심이 없어지고 만다. 꼭 물질적인 것을 주고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사람 사이에서 주고받는 것 중에는 '매력'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