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에 '올해는 자기 개발 진짜 열심히 해야지'라고 다짐을 많이들 하셨을 텐데요. 몰아치는 일에 밀려서 결국 흐지부지되고 새해 다짐은 어느새 잊히기 딱 좋은 시기인 것 같습니다.
저는 올해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는 개인적인 목표를 세웠는데요. 학원을 가기에는 시간이 없고, 유료 영어 서비스를 이용하자니 가격이 부담됐기 때문에 결국 인터넷에 있는 영어 공부 자료나 영상을 찾아서 공부하려고 했어요. 물론, 하루 이틀은 열심히 했죠. 하지만 알고리즘에 뜨는 다른 재밌는 콘텐츠에 눈길이 가서 결국 딴짓만 하고 끝나곤 했습니다.
어디에 갈 필요도 없이, 무료로 내 자기 개발을 도와주는 누군가가 있다면 어떨까요? 이번에 구글의 생성형 AI인 제미나이(Gemini)를 영어 공부부터 운동 루틴까지 자기 개발에 필요한 모든 것에 활용해 봤는데요. 그 경험이 무척 만족스러웠습니다.
구글 아이디만 있으면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내가 목표로 하는 자기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거든요. 무엇보다 구글의 다른 서비스와 연동할 수 있다는 확장성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작년 12월에 제미나이 프로(Gemini Pro)가 탑재되고, 최근엔 바드(Bard)가 제미나이(Gemini)로 이름을 완전히 바뀌고 AI 모델도 업그레이드됐습니다*. 업데이트 전과 후를 비교했을 때 확실히 업데이트 후에 더 똑똑하게 답변해 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프롬프트를 이전보다 잘 이해하고 정교하게 답변해 주니 티키타카가 더 잘 되더라고요. 한국어로 영상, 사진 기반의 응답을 얻을 수 있게 된 점도 무척 편리했습니다.
이번 아티클에서는 제가 직접 제미나이(Gemini)를 자기 개발에 활용해 본 사례를 아래와 같이 소개하려 합니다. 자기 개발을 보다 쉽게 지속하실 수 있도록 따라 하기 쉬운 사례만 골라서 각 사례별 프롬프트와 활용 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보너스로 갓생 루틴 관리를 위한 간단한 노션 템플릿도 공유해드릴 예정이니 이 글을 통해 알찬 정보를 쏙쏙 뽑아 가시길 바라요!
📝 목차 미리보기
1. 제미나이(Gemini)로 영어 단어와 회화를 공부하는 3가지 방법
① 최신 슬랭 배우기
② 영어 단어 퀴즈 챗봇으로 활용하기
③ 영어로 풍경을 묘사하는 표현 익히기
2. 제미나이(Gemini)로 영문 아티클 공부하는 2가지 방법
① 영문 아티클을 요약&번역하기
② 나만의 영문 아티클 큐레이션 뉴스레터 작성하기
3. 제미나이(Gemini)를 나만의 헬스 트레이너로 활용하는 법
① 운동 컨설팅 받고 구체적인 운동법까지 코칭 받기
📌 일러두기
프롬프트의 경우, 길이가 길어서 별도의 노션 페이지에 정리했으며, 바로 복사-붙여넣기 해서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참고하실 수 있도록 사례별로 제가 제미나이(Gemini)와 나눈 대화의 링크를 '👉 실제 대화 내용 보기'에 연결해 두었습니다.
루틴 노션 템플릿은 아티클 맨 하단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제미나이로 영어 단어와 회화를 공부하는 3가지 방법
저는 업무 특성상 영어 공부를 놓을 수 없는 환경에 놓여있어요. 업계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선 영어가 필수거든요. 하지만 강의 같은 일반적인 공부법은 일상생활 속에서 꾸준히 이어가는 게 쉽지 않았어요. 그래서 가볍고, 재밌게 공부하는 방법을 찾아 헤맸습니다. 그러다 '나는 왜 생성형 AI를 업무할 때만 쓰지?'라는 생각이 들었고, 생성형 AI를 영어 공부에도 활용해 보고 싶었습니다.
마침 '제미나이 프로' 모델이 탑재되어 성능이 향상되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이후 제미나이를 활용해서 영어 공부에 활용했는데요. 직접 해보니 크게 3가지 방법으로 활용하기 좋았습니다. 제미나이와 대화를 주고받으며 공부할 수 있었기에 그 과정이 더 흥미롭고 재밌었어요.
먼저 영어 단어와 회화 공부에 활용해 보았습니다. 말하기, 듣기도 있지만 결국 영어 공부의 기초는 바로 단어니까요. 아래 사례를 통해 제가 어떻게 공부했는지 함께 살펴보시죠.
① 최신 슬랭 배우기
오랜만에 영어를 공부하는 만큼, 영어와 다시 친해지기 위한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이때 유튜브에서 '슬랭*'을 알려주는 쇼츠를 보게 됐는데요. 이때 슬랭의 매력에 빠져서 슬랭을 다루는 쇼츠를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채널 특성상 다른 웃기는 쇼츠가 자꾸 추천돼서 영 집중이 안 되더라고요.
* 슬랭: 일반 대중에게 널리 통용되면서도 표준 어법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합성어, 신조어 따위를 의미합니다.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제미나이의 도움을 받기로 했습니다. 구글 검색을 통해 최신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제미나이인 만큼, 최신 슬랭을 효과적으로 알려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제가 활용한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저는 외국인 친구와 자연스럽게 슬랭을 섞어가며 대화하고 싶다는 바람이 있는데요. 상황에 맞게 슬랭을 쓰기 위해서는 실제 사례를 알아야겠죠. 그래서 영화나 드라마에서 슬랭을 활용한 대화 사례를 제미나이에게 추가로 요청해 봤어요. '이런 것도 나오겠어?' 하고 반신반의하며 시도해 본 건데, 나오더군요! 앞서 제미나이가 알려준 슬랭 중, 'lit'이라는 표현을 찾아봤습니다.
저는 매일 약 3시간 정도를 출퇴근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출퇴근 시간이 길기 때문에 이 시간도 잘 활용하고 싶었는데요. 그래서 출퇴근길에 빠르고 편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제미나이로 영어 퀴즈를 제작했습니다. 그냥 단어를 보고 외우는 것보다 퀴즈를 활용해서 학습하면 더 재밌으니까요!
* 만약, 퀴즈 없이 가볍게 영어 단어 공부를 하고 싶다면, 슬랭을 만들 때 사용한 프롬프트를 조금만 수정해 보세요. 슬랭이란 단어를 제외하고, '영어 단어를 알려줘'라는 문장만 추가해도 제미나이가 좋은 단어를 많이 추천해 줄 거예요.
1. 먼저 노션 DB의 '제미나이로 영어 퀴즈 챗봇을 만들어 공부하기' 페이지에 있는 프롬프트를 복사하고 제미나이에게 입력해 주세요. 이번 프롬프트는 전보다 조금 더 깁니다. '제미나이가 빈칸이 있는 문장을 제시하고, 제가 빈칸에 들어갈 단어를 맞추는 형식'을 원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이번 프롬프트에서는 1) 역할을 부여하고 2) 출력 형식을 조절하고 3) 제미나이의 이해를 위한 예시도 작성했지만, 더 정확한 답변을 위해 4) 제미나이에게 답변의 '도출 과정'을 지정하고, 5) '이어 쓰기' 기법을 함께 사용했어요. 여러분은 이 프롬프트를 붙여 넣으신 다음, '문제 수'와 '단어의 난이도'만 적절히 조정해서 입력해 보세요.
특정 시험에 맞게 활용해 보실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토익 단어 시험에서 출제 빈도 수가 높은 단어'를 위주로 문제를 출제해 달라는 프롬프트도 추가해 볼 수 있겠죠?
3. 제미나이에게 보기를 추가해 달라고 요청해 보세요. 빈칸만 보면 어떤 단어가 문장의 맥락에 적합할지 감이 잡히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때는 제미나이에게 보기를 추가해 달라고 하거나, 힌트를 달라고 말해 보세요! 제미나이가 친절하게 보기나 힌트를 추가해 줄 거예요. 보기를 추가하니, 진짜 시험 문제처럼 구현됐죠?
4. 제미나이에게 정답을 입력하고 채점 받아보세요. 퀴즈니까 정답도 확인할 수 있어야겠죠? 정답을 입력하는 방법도 자유롭습니다. 문제 번호와 정답을 입력하면 제미나이가 알아서 채점해 줍니다. 저는 조금 더 정확하게 지시하기 위해서 프롬프트에 1) 정답과 오답을 채점하고, 2) 정답을 말하라는 내용을 작성했어요.
제미나이의 또 다른 장점 중 하나는 이미지를 읽고 해석할 수 있다는 거예요. 이 장점을 영어 공부와 연계해서 생각해 보면, 우리는 제미나이와 함께 사진을 보고 상황을 영어로 묘사하는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토익 스피킹 파트2와 같은 시험에 대비하는 것처럼요.
1. 노션 DB의 '사진 속 풍경을 영어로 묘사하기' 프롬프트를 복사해 주세요. 그리고 제미나이가 영어로 묘사해 줬으면 하는 사진을 구해서, 사진과 함께 프롬프트를 입력해 주세요.
* 단 인물이 포함된 사진인 경우 제미나이가 사진을 분석할 수 없습니다. 아마 법적 이슈로 인해 구글에서 제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요. 따라서 풍경에 대한 분석과 묘사를 요청하는 것을 추천해요.
2. 제미나이가 사진을 분석해서 묘사한 답변을 확인해 보세요. 제미나이라면 사진을 보고 어떻게 영어로 묘사할 것인지 알 수 있어요. 답변에서는 크게 '장소 묘사, 주요 대상 묘사, 주변 사물 및 분위기'로 카테고리화해서 묘사해 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토익 스피킹을 공부할 때 선생님이 가르쳐 주시던 방식과 유사하네요!
3. 토익 스피킹에 대비할 수 있도록 제미나이에게 1분 이내로 말할 수 있는 분량으로 답변을 요약해 달라고 요청하고, 답변을 따라 읽어보세요. 필요하다면 사진 속 스피커 버튼을 클릭해서 답변을 직접 들어볼 수도 있어요. 실제로 사람이 말하는 것처럼 자연스러워서 억양과 발음을 따라 배우기 좋았습니다.
이번 파트를 진행하며 토익 스피킹을 공부할 때가 많이 떠올랐습니다. 그때 제미나이가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고요. 보통은 선생님이 묘사하는 방식을 보고 따라 하는 식으로 공부했는데요. 이제는 직장생활 때문에 학원에 가서 선생님과 직접 소통하기 힘들어졌는데, 제미나이를 통해 이 물리적인 한계를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좋았던 점은 '제미나이는 저보다 지식이 많다는 점'이었어요. 어떤 것을 분석하고 묘사하는 것은 이 행위를 실행하는 사람의 지식에 영향을 크게 받기 마련입니다. 제가 A, B, C라는 단어만 알고 있다면 A, B, C라는 단어만 사용해서 묘사할 수 있는 것처럼요. 그렇기 때문에 제미나이가 묘사한 것을 보고 '이렇게도 묘사할 수 있구나'하며 인사이트를 넓힐 수 있어서 좋았어요.
참고로, 북미에서는 제미나이 앱이 출시됐으며, 국내에서도 곧 출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기존에는 스마트폰의 크롬 브라우저로 활용했는데, 앱이 출시되면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네요. 출퇴근길에 틈틈이 공부하기에 더 좋아지겠네요!
제미나이로 영문 아티클을 공부하는 2가지 방법
저는 아티클을 많이 봅니다. 출퇴근이 길기 때문인 것도 있고요, 변화가 빠른 IT 업계 특성상 정보를 빨리 알아야 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IT 업계의 트렌드는 외국에서 시작하는 것이 많기 때문에 좋든 싫든 영문 아티클을 읽어야 하는 순간도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영어를 완전히 자연스럽게 구사하지 못해요. 그래서 저에게 이 아티클이 필요한지 아닌지 구분하는 것부터 꽤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곤 합니다. 다행히 제미나이에 익숙해지면서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찾았는데요.
바로 영문 아티클을 요약하고 한국어로 번역해서 아티클의 내용을 가볍게 먼저 읽어보는 것입니다. 제가 그 팁을 알려드릴게요. 평소 업무 인사이트를 영문 아티클에서 찾기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이 팁이 정말 유용하실 거예요.
① 영문 아티클 요약하고 번역하기
제미나이는 링크를 읽을 수 있습니다. 특히, 텍스트가 잘 작성된 정적 웹 페이지*인 경우 제미나이가 내용을 요약해 줄 수 있습니다. 아주 좋은 장점이죠. 따로 페이지의 내용을 복사, 붙여넣기 할 필요가 없으니까요. 저희는 이 점을 이용할 거예요. 첫 번째로, 제미나이를 활용해서 영문 아티클을 요약하고 번역해 주는 봇을 만들어 봅시다.
* 정적 웹 페이지: 저장된 그대로 사용자에게 전달되는 웹 페이지로, 모든 상황에서 모든 사용자에게 동일한 정보를 표시한다.
1. 노션 DB의 '영문 아티클 요약 및 번역' 프롬프트를 복사해 주세요. 그리고 프롬프트에 번역하고 싶은 영문 아티클의 링크로 교체만 하면 됩니다. 프롬프트는 1) 역할 부여와 2) 한국어로 요약*하라는 지시문, 3) 링크 삽입, 4) 그리고 출력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 '번역해라'라는 지시보다 '한국어로 요약해라'라고 지시할 때 정확도가 더 높았어요. 이렇게 특정 프롬프트에 정확한 답변을 받지 못한다면, 다른 표현으로 프롬프트를 주는 것이 팁이에요.
3. 제미나이에게 아티클을 통해 어떤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지 물어보세요. 저는 주로 제미나이가 답변한 것을 보고 연관된 트렌드를 함께 확인하곤 합니다. 아티클 내용과 더불어 알면 좋을 정보도 알아두면, 더 풍부한 인사이트를 배워갈 수 있으니까요. 제미나이는 구글 검색을 기반으로 풍부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어, 트렌드에 대한 답변에 강점이 있다고 보입니다.
요즘에는 심심치 않게 아티클을 큐레이팅하는 뉴스레터 서비스를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저 또한 출퇴근 시간을 십분 활용하기 위해 자주 애용하고 있는데요.
요즘에는 하나 더 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될 때 읽어볼까 생각한 영문 아티클을 자기 전에 한국어로 요약한 후, 미리 지메일로 보내놓는 건데요. 이렇게 하니 매일 아침 출근할 때 트렌드를 확인하는 게 더 편해졌습니다. '매번 트렌드를 확인해야지' 생각하며 웹 서핑을 하다가 딴짓을 하게 된 적이 많았는데, 이 방법 덕분에 오롯이 아티클 내용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더 좋았어요
그리고 저는 좋은 아티클이 있을 때 동료와 공유하곤 하는데요. 메일을 활용하면 동료에게 공유하기도 좋습니다. 빠르게 전달만 하면 되기도 하고, 링크만 딱 주는 것보다 요약된 내용을 같이 전할 수 있어 바쁜 동료가 핵심만 알 수 있게 알려줄 수도 있거든요.
그럼, 이번에는 앞선 프롬프트를 응용해서 여러 개의 영문 아티클을 한국어로 요약하고 번역한 후, 지메일로 보내는 사례를 공유해 드릴게요.
1. 노션 DB의 '아티클 독해 및 뉴스레터 이메일 전송' 프롬프트를 복사해 주세요. 그리고 프롬프트에 번역하고 싶은 영문 아티클의 링크를 삽입한 후, 프롬프트를 입력해 주세요. 프롬프트는 '영문 아티클 요약하고 번역하기'와 크게 다르지 않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는 프롬프트의 효율을 높이기 위함입니다. 여러 개의 행동을 생성형 AI에게 한꺼번에 지시하는 경우 지시한 행동을 빠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프롬프트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팁이니, 기억해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도표로 출력해라, 유튜브 영상을 추천해라, 콘텐츠를 찾아라' 같은 명령을 하면 도표로 출력은 했지만 유튜브 영상이나 콘텐츠가 누락되는 것을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고 싶은 명령이 많을 때는 프롬프트를 하나씩 쪼개고, 제미나이와 대화를 핑퐁하며 순차적으로 흐름을 진행해 주세요.
2. 제미나이가 만든 운동 루틴을 확인해 보세요. 저는 프롬프트의 '현재 상황'에 '벌크업, 3년, 헬스, 60분'을 선택해서 요청했는데요. 이 상황에 맞춰서 제미나이 헬스 트레이너가 요일별 운동 루틴을 정말 성심성의껏 만들어 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첨부한 이미지 상의 데이터를 읽고, 요청한 대로 하나의 표로 각각의 지표에 대한 해석과 개선 방향까지 정리해 주네요! 단, 간혹 잘못 데이터를 읽는 경우도 있어서 정확한지 한번 체크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다음,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일주일간의 운동 루틴을 추천받을 수도 있어요.
2. 텍스트만 보면 어떤 동작을 해야 하는지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럴 땐, 유튜브 영상을 추천해 달라고 해보세요. 저는 '월요일' 운동 루틴에 포함된 운동의 영상들을 알려달라고 했어요. 번거롭게 유튜브에 각 운동별 영상을 하나씩 찾아볼 필요 없이 하나의 페이지에서 각 운동법별 영상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점이 편리합니다.
원래 저는 거의 매일 운동을 가곤 했는데, 현재 프로젝트 때문에 일주일에 2~3번 정도 운동을 가고 있습니다. 예전만큼 규칙적이지 못하니, 운동 루틴이 꼬이거나 헷갈리는 경우가 자주 발생했는데요. 이때 제미나이를 더욱 잘 활용하고 있어요.
저는 퇴근길에 제미나이에게 오늘의 운동 루틴을 제안받는 편입니다. 헬스장에 도착하면, 구체적인 운동 가이드를 확인하며 바로 운동하고요. 곧 앱이 출시된 다면, 밖에서 빠르게 활용하기도 편해지겠네요.
필요하다면 오늘 추천받은 것을 구글 시트로 내보낼 수도 있으니 그날 한 운동을 체크하면서 모니터링하거나 기록해서 관리할 수도 있습니다. 매번 같은 운동만 하고 계신다면, 또는 헬스장에 계신 트레이너분께 매번 물어보기가 부담스러운 분이라면, 제미나이를 운동에 활용해 보시는 걸 추천해요!
지금까지 '자기 개발'에 제미나이를 활용한 6개의 사례를 공유해 드렸습니다. 최신 슬랭을 확인하는 것부터 영어 퀴즈 머신을 만들고, 영문 아티클을 번역하기도 했죠. 그리고 결과를 지메일로 발송하거나 구글 시트로 내보내기도 하고, 운동 방법을 추천받기도 했습니다.
사례별로 복사, 붙여넣기만 하면 되는 프롬프트를 소개해 드렸지만, 사람마다 편하다고 느끼는 프롬프트 스타일은 다를 수 있습니다. 계속 사용해 보면서 출력 형식·지시문·문체 등을 조절하며, 나만의 프롬프트 스타일을 찾아가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생성형 AI는 어떤 프롬프트도 100% 정확하게 동작할 수 없는 것을 알고 계시면 좋겠습니다. 생성형 AI는 답변으로 적합하다고 '추론'한 단어를 출력하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저도 '최선의 프롬프트'를 찾기 위해 꾸준히 실험하고, 수정하고, 다시 실험하고 있습니다. 글에서 소개해 드린 프롬프트 모두 이런 실험을 거쳤는데요, 이것저것 실험하는 재미도 있어서 여러분도 다양하게 활용해 보시며 이 재미를 느껴보시면 좋겠네요!
사실 이번 글을 통해서 하고 싶은 이야기는 제미나이를 활용한 자기 개발하는 방법도 있지만, '제미나이를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해 보자'입니다.
제미나이는 구글에서 만든 생성형 AI입니다. 그러므로 언젠가 구글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작업을 제미나이에서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 거예요. 미리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하면서 제미나이에 대한 경험을 쌓고, '이런 작업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같은 생각도 해두면, 새로운 기능이 업데이트될 때마다 누구보다 빠르게 시도해 볼 수 있겠죠.
제가 소개한 방법 외에도 여러분은 어떻게 활용하실지 궁금하네요. 그럼, 다양하게 시도해 보며 제미나이를 내 갓생 파트너로 활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루틴 노션 템플릿🎁
자기 개발 루틴을 지켜 갓생을 살고 싶은 분들을 위해 매일의 루틴을 간단하게 트래킹할 수 있는 노션 템플릿(클릭)도 보너스로 공유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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