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카피라이팅, 왜 중요할까?
💡 10분 안에 이런 내용을 알려드려요!
- 8가지 브랜드 사례를 통해 알아보는, 실전에서 먹히는 카피라이팅 전략
- 브랜드 슬로건부터 캠페인 헤드카피까지, 우리 브랜드가 나아갈 방향을 전달하는 방법
- 에어비앤비, 토스, 29CM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중심으로 캠페인을 기획하는 방법
저자 전윤아
교육, AI, 챗봇, 소비재 등 다양한 업종을 거쳐온 콘텐츠 마케터 > 프로필 더 보기
여러분은 좋아하는 브랜드가 있으신가요? 그 브랜드를 생각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브랜드 컬러와 로고, 제품, 카피라이팅, 다양한 마케팅 캠페인까지. 브랜드를 이루는 요소는 정말 다양하죠.
일관성 있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커뮤니케이션해야 진정성을 가질 수 있다
마케터들에게는 굉장히 익숙한 말일 거예요. 일관성 있는 브랜딩으로 고객에게 각인된 브랜드는 가치에 공감하는 팬을 만들고, 브랜드가 속한 카테고리에서 확고한 인지도를 갖게 되죠. 그래서 잘 된 브랜딩은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고요.
하지만 익숙한 말이어도 실천은 어렵습니다. 우리 브랜드는 어떤가요? 일관성 있게 떠오르는 무언가가 있나요? 세상에 수많은 브랜드가 존재하는 만큼 '우리만의 무언가'가 있어야 할 텐데 말이죠.
고객은 물론이고, 정작 같은 브랜드에 소속된 팀원들 사이에서도 서로 다른 것이 떠오를 수 있어요. 그래서 일관성 있는 아이덴티티를 전하는 건 쉽지 않습니다.
브랜드 카피라이팅의 중요성은 바로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브랜드 슬로건부터 캠페인 헤드카피에 이르기까지, 우리 브랜드를 이루는 수많은 요소를 일관성 있게 만들려면 브랜드의 정체성을 제대로 전할 메시지가 필요해요. 그 메시지가 고객에게 우리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각인시키는 것은 물론, 브랜드가 나아갈 방향까지 결정하니까요.
브랜딩을 이끌 3가지 카피라이팅 방법: 8가지 사례를 바탕으로
그렇다면 어떻게 우리 브랜드의 핵심을 개성 있는 메시지로 만들어낼 수 있을까요? 이번 아티클에서는 중요한 만큼 어려운 브랜드 카피라이팅의 다양한 레퍼런스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특히 아래 두 가지 내용을 중점적으로 살펴보려고 해요.
- 브랜드 슬로건부터 캠페인 헤드카피까지, 본질을 담아낸 브랜드 카피라이팅으로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방법
- 카피라이팅에서 강조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마케팅 캠페인으로 강화해 나가는 방법
그럼 지금부터 8가지 브랜드 사례를 3가지 유형으로 나누어서 각각의 인사이트를 살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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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객에게 와닿는 브랜드 가치 전달하기: 오늘의집, 라프텔, 당근
어떤 고객이 우리 브랜드를 좋아하나요? 비슷한 제품이나 서비스 중에서 우리를 선택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그 이유를 브랜드 카피라이팅으로 작성해 보세요.
제품이나 서비스를 사용하며 지속적으로 노출될 카피인 만큼, 고객이 우리 서비스를 사용하며 느낄 만한 감정을 직관적인 카피로 다듬어 사용하면 좀 더 기억에 남을 거예요.
1) '누구나 예쁜 집에 살 수 있어' 오늘의집
2014년 창립한 오늘의집은 '누구나 예쁜 집에 살 수 있어'라는 슬로건이 인상적입니다. 집을 꾸미려는 사람들이라면 집이 좁아서, 큰돈이 들 것 같아서 등의 고민이 생길 텐데요. '누구나' 예쁜 집에 살 수 있다는 카피라이팅으로 이런 심리적 허들을 낮췄습니다.
✔️ 우리 집도 예뻐질 수 있겠는데? '온라인 집들이'
오늘의집에는 유저들이 자신의 예쁜 집을 직접 자랑하는 '온라인 집들이' 메뉴가 있는데요. '누구나 예쁜 집에 살 수 있어'라는 슬로건에 맞게 고객이 예쁜 집을 스스로 소개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인테리어 자랑하기 등의 표현이 아닌, 고객의 일상 언어를 사용했다는 점이 콘텐츠 업로드의 허들을 낮추고 있죠. 브랜드에서 직접 작업한 콘텐츠가 아니더라도 통일성을 갖출 수 있도록 작성 가이드도 제공하고 있고요.
한편, 인테리어 정보를 얻고 싶은 고객이라면 평수별, 공간별로 집들이 콘텐츠를 살펴볼 수 있어 '우리 집이랑 비슷한데? 나도 예쁘게 살아볼 수 있겠는걸'이라는 생각을 심어주죠. 그 안에서 자연스럽게 오늘의집 스토어의 제품 구매 링크를 확인하게 되고요.
한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에 따르면, 2022년 오늘의집 앱 MAU는 대략 507만 명이라고 해요. 같은 기간 국내 1위 가구업체 한샘의 '한샘몰'보다 30배 많은 수인데요. 인테리어에 필요한 제품을 구매할 때를 넘어서, 영감을 얻을 예쁜 집을 찾을 때 접속하는 커뮤니티 서비스로 인지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 관련 기사: 月 500만명이 찾는 오늘의집...비결은 '3C'에 있었다 (테크M, 2022.07.12)
✔️ 인테리어를 뛰어넘은 '라이프스타일 슈퍼 앱'
최근 오늘의집에서는 '라이프스타일 슈퍼 앱'이라는 카피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앱 소개 문구나 보도자료 등에서 심심찮게 보이고 있는데요.
'예쁜 집'을 넘어 커머스, 시공 중개, 이사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위한 서비스로 포지셔닝할 목적으로 보여요.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였다면 모호한 카피라이팅으로 느껴졌을 텐데, 충분한 인지도를 쌓았기에 가능한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2) '덕앱일치' 라프텔
정의롭고 당당한 덕후들을 위한 서비스, 라프텔입니다.
* 앱스토어의 라프텔 소개글